브랜드 메이킹 스토리 0화 - "야 그래서 브랜드가 왜 만들고 싶은데?"
솔직히 브랜드라고 생각하면 난해한 것이 사실이다. 남들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가 그렇다.
요즘 브랜딩이라는 단어가 수면위로 참 많이 떠오른다. 내가 관심이 하도 많으니, 알고리즘이 자연스럽게 많이 보여주는 걸지도 모르지만, 요즘 느끼는 건 자신만의 색을 내세워 이야기를 하고 그것으로 돈을 버는 개인과 회사가 정말 많아졌다는 것이다. 단적으로 성수에만 가봐도 알 수 있듯이 이름도 들어본 적 없는 팝업스토어에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걸 보면 충분히 느낄 수 있다.
나는 브랜드를 만들어서 도대체 뭘 하고 싶은 것일까? 깊은 고민에 빠졌다. 도대체 뭘 하고 싶길래 현재 삶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무언가를 찾고, 일을 벌이고, 사서 고생하는 것일까? 내가 나를 잘 안다고 생각했지만 나는 나를 정말 쥐뿔도 몰랐고 노트를 펼치고 몇 날 며칠 내가 어떤 사람인지 적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내가 어줍잖게 찾은 한가지 결론은 결국 나라는 사람은 생각보다 정말 속물 그 자체였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라거나 "이 사회에 이바지하고 싶다"와 같은 위인들이나 할 만한 원대한 목표 같은 건 없고 그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그 일로 유명해지고 싶고 내가 원하는 만큼의 돈을 충분하게(?) 아니 아주 많이 벌고 싶었다. 그게 내가 행복하며 살아갈 수 있는 길이라 느꼈고 그 생각이 두달이 지난 지금도 변하지 않는걸 보면 꽤나 '나' 다운 생각이라 생각한다.
브랜드가 도대체 뭘까? 계속해서 궁금해졌다. 애초에 나는 정해지고 체계적인 업무 방식을 가지고 일을 해온 사람이 아니기에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그냥 주먹구구식으로 무식하게 이것저것 찾아봤다. 브랜딩과 관련된 서적을 왕창 구매해서 읽어보기도 하고, 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있는 친구들에게 물어보기도 해보았지만, 그들의 답에서 내가 이마를 탁 치며 이해할 만한 포인트는 없었지만, 그 가운데서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이야기 하는 포인트를 한 줄 캐치할 수 있었다.
"내가 꾸준히 할 수 있는 얘기를 청자들에게 꾸준히 전달한다."
브랜드 메이킹 스토리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