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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살라망카 Sep 28. 2024

난생처음 후원을 시작하게 된 이야기

생각보다 뿌듯하고 기분이 좋은 이야기 

물론 너무나도 소액이라 이렇게 적기도 민망하지만

저번 달부터 정기 후원을 시작하게 되었고

내 통장에서 자동이체로 빠져나가도록 등록을 했다.


이게 다 월급을 받는 월급 생활자가 되고부터 단돈 만원이라도 나눌 수 있는 마음이 생긴 것이다.


뿌..듯~~~


이렇게 난생처음 후원이란 것을 하게 된 계기는 

인스타 광고에서 내 딸과 이름이 같은 아기의 불우한 환경을 보게 되었기 때문이다.

우선 딸과 이름이 같아 클릭하게 되었고 그 친구는 바람이 슝슝 들어오는 집에서 벌레에 물리며 산다고 다리에 벌레 물린 자국을 보여주기에 나도 모르게...


최근에 내 딸이 모기에 5방을 물렸는데 너무 심하게 부어오르고 고작 모기에 물린 자국에 물집까지 잡히는 걸 보고 마음에 아팠는데 그보다 더한 환경에서 자라는 친구를 보니 너무 불쌍했다. 


아기를 낳아보니

그 어린 나이에 버려진다는 것이, 그리고 버린다는 것이.. 참 상상도 안된다.

내 딸과 같은 아기가 엄마의 품에 한 번 안겨보지 못하고 사랑도 받지 못하고 버려진다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금액은 조금 더 올려볼 예정인데 

이 친구 이외에 아픈 친구 1명, 학폭으로 인한 피해를 돕는 단체에 일부, 이렇게 해볼 예정이다.


생각보다 기분이 좋고 뿌듯하다. 

전혀 아깝지도 않고(.. 적은 금액이라..)

돈 많이 벌어서 많이 쓰고(?) 많이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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