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사회와 지구 온난화의 극복
노동의 소외:
마르크스가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동의 소외가 나타난다고 생각했습니다. 노동을 하며 예술도 제대로 누릴 수 없고, 노동을 할 때 마음은 불편하니 소외가 느껴지니까요. 그리고 현대에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의 사양을 나타내는 스펙을 사람에게도 사용해, 마치 우리가 하나의 ‘상품’이 된 것처럼 느껴져서 소외가 일어납니다.
노동의 소외의 원인: 생산
저는 이 같은 자본주의에서 소외 개념이 ‘생산’에 근본을 두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본가가 더 싸게, 더 많이 생산하면 좋다고 생각하니까요. 그래서 자본가는 노동자를 생산에 관련한 숫자로 보아 ‘오늘까지 100개를 더 생산해야 하니 직원들을 2시간 더 일하게 하면 되겠군’, ‘직원을 더 뽑으니 인건비가 오르니 월급을 줄여야 하군’, ‘서울대면 지방대보다 더 생산을 잘하겠군’ 같은 생각이 가능하다 생각합니다. 이러한 생산성만 중요시하는 자본주의에서는 소외 개념이 극복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자본주의의 쇠락하게 하는 힘: 생산
그러나 이런 생산성이 자본주의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은 착각입니다. 생산한 제품은 노동자가 사니까요. 그러나 자본가가 더 효율적인 선택을 할수록 노동자는 직장을 잃어 제품을 살 수 없으니. 자본가가 더 ‘생산’할 수 있지만 ‘소비’는 멈추게 됩니다. 이러한 사이클이 반복되다 보면 기존의 자본주의는 동작하지 못합니다. 이렇게 ‘생산성’이 노동의 종말을 이끌고, 노동의 종말이 소비의 종말을 이끌게 됩니다. 물론 자본주의는 오래 살 것이지만, 그 위상은 약해질 것이고 수정되어 새로운 이론이 탄생할 것입니다. 이 새로운 이론이 우리를 노동의 소외로부터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까요?
새로운 이론: 공유 주의
다음 주류 이론은 ‘공유 사회’입니다. 공유 사회란 자본주의의 소유, 중앙집중적 권력, 탄소기반의 발전의 바탕이 아닌 공유, 분산적 권력, 지속 가능한 발전을 바탕으로 세워진 이기심이나 물질적 이득이 아닌 공동의 이익에서 동기부여받고 서로 연결되어 공유하고자 하는 열망이 주도하는 사회입니다. 이러한 사회에서는 소외감 극복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공유 주의의 탄생
공유 사회의 탄생의 원인을 이야기하려면 다시 한번 생산성에 대해 생각해야 합니다. 예전에는 진보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1500년도의 유럽에서 태어났다면 우리는 농사하다가 교회 가다가 늙어서 죽었겠죠. 우리의 조부모도 부모도 그랬으며 아마 자식도 손자도 똑같은 삶을 살 것입니다. 그러나 2차 산업혁명으로 우리의 삶은 달라졌습니다. 진보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매년 스마트폰의 성능이 좋아지고, 경제는 성장하고, 의학기술이 발달했습니다. 이러한 진보는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자본주의를 꽃피웠습니다
생산성의 극대화와 자본주의의 몰락: 가상세계
그런데 만약 이러한 생산성이 극한으로 간다면 어떻게 될까요? 생산성의 극적 발달은 한계비용을 최소한으로 만듭니다. 한계비용이 최소화가 되면 시장교환 경제를, ‘판매자와 구매자가 있고 거래가 이루어지고 상품이 전달되는 것을 반복하는 것들’을 뛰어넘는 상황이 됩니다. 예를 들어 월드 와이드 웹의 탄생으로 소비자이자 사용자들은 돈을 들이지 않고 블로그, 유튜브, 지식을 마음껏 생산하고 영화, 음악, 뉴스를 공유하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은 명백히 생산된 것을 소비해야 하는 자본주의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생산성의 극대화와 자본주의의 몰락: 현실세계
그러나 위의 예시가 모든 현실세계의 한계비용을 최소화한다고 여길수 없다고 여길수 있습니다. 명백한 한계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모두 인터넷 세상, 즉 가상현실에서만 일어나는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 또한 인터넷화가 되고 있습니다. 사물인터넷(IoT)의 등장입니다. 사물인터넷은 모든 기계, 부동산, 수송수단에 지능형 네트워크에 연결하여 여기에 연결된 사업체에 빅데이터를 공급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예측 알고리즘과 자동화 시스템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존 거래에서 발생되었던 간접비용, 광고, 마케팅, 창고 가용성 등의 추가 비용을 줄여줍니다. 사물인터넷은 커뮤니케이션, 에너지, 운송에 있어서 모든 건물은 노드가 되고 우리는 시장에서 네트워크로, 거래와 시장경제에서 흐름과 네트워크 자본으로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함으로 생산력을 증진시켜 한계비용을 최소화해 24/7 활발한 흐름으로 항상 연결되어 마침내 공유경제를 가능하게 합니다.
3차 산업혁명으로 가는 마지막 혁명: 에너지 인프라 혁명
3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인터넷과 사물인터넷은 자본주의를 수정하고 공유 사회로 가는데 필수입니다. 그러나 그것들은 3차 산업혁명을 위한 충분한 것은 아닙니다. 산업혁명에는 1. 통신기술의 혁명과 2. 이동 및 물류의 혁명 3. 에너지 인프라의 혁명이 필요합니다. 인터넷과 사물인터넷은 ‘통신기술의 혁명’과 ‘이동 및 물류의 혁명’을 합니다. 그러면 마지막으로 해야 하는 혁명은 ‘에너지 인프라의 혁명’입니다.
현재 에너지 인프라의 장점
현대 세워진 에너지 인프라는 탄소기반의 인프라입니다. 탄소기반의 인프라는 2차 산업혁명을 주도했었고 지금까지도 쓰이는 인프라입니다. 우리는 찬란했습니다. 강력한 수직적 권력과 탄소의 사용으로 최근 200년간 인류는 그전 모든 생물이 합친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만들고, 이루어 냈습니다. 300만 년 전 오스트랄로피테쿠스부터 염원이었던 기근을 해결했습니다. 역사상 가장 참혹했던 병인 흑사병과 천연두를 정복하였습니다. 그리고 20세기 후반, 인류사에서 영원히 끝날 것 같지 않던 전쟁을 거의 종식시켰습니다. 물론 기근, 병, 전쟁을 완전히 정복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나 과거와 달리 엄청난 진보를 한 것 또한 사실입니다. 인류는 이에 대하여 깊은 고마움을 느껴야 할 것입니다.
현재 에너지 인프라의 단점: 지구온난화
그러나 탄소기반의 인프라는 치명적인 단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와 강력한 수직적 권력입니다. 먼저 지구온난화는 전 세계 자연재해를 극심하게 만듭니다. 산불과 슈퍼태풍, 홍수, 가뭄 등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게다가 지구온난화로 인한 제6차 대 멸종까지 이야기가 나온 상태입니다. 그리고 2020년 현재 겪고 있는 코로나라는 전염병의 발생원인이 무분별한 개발과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때문에 서식지가 파괴된 야생 생물들은, 동물과 식물 그리고 바이러스, 살 곳이 없어서 인구 밀집 지역으로 온 것이라 추측될 정도로 지구온난화는 심각합니다.
현재 에너지 인프라의 단점: 강력한 수직적 권력
다음으로 탄소기반의 인프라는 강력한 수직적 권력을 탄생시켰습니다. 이것의 문제점은 시대에 맞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강력한 수직적 권력은 탄소기반의 인프라에 필수적인 것이었습니다. 에너지를 얻기 위해 화석연료를 추출하고 가공하여 사용하는 것은 강력한 중앙 집중된 권력을 요구하였고, 이는 세계 4대 지주회사 중 3곳이 석유회사고 이들 밑에 세계 투자 은행의 60%를 지배하는 열 개의 은행이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대량 생산을 하는 조직 또한 영향을 받아 오늘날 기업들은 중앙 집권적 수직 구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2차 산업혁명까지 빠른 발전을 할 수 있는 동력이었지만 3차 산업혁명에는 시대착오적으로 오히려 발전을 더디게 합니다. 3차 산업혁명은 분산된 권력 위에서만 존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리눅스가 어떻게 MS의 윈도를 따라잡을 수 있게 되었나요? 위키피디아가 어떻게 전 세계 최대의 백과사전이 되었나요? 파이선이 어떻게 절대적인 자바의 권위에 도전하게 되었나요? 오픈소스 덕분입니다. 누구든지 들어와서 수정 혹은 추가 가능하고 이는 항상 일어납니다.
현재 에너지 인프라의 대안: 탄소 중립적 인프라
결론적으로 기존 인프라는 위와 같은 문제들이 있기에 탄소 중립적 분산된 인프라로 바꾸어야 할 것입니다. 그를 위해 전력 생성은 분산되어 모두가 소비자이자 생산자가 되어야 합니다. 모든 건물이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에너지 발전소와 전력저장장치가 되어야 합니다. 송전 시 전력 손실을 줄이기 위해 ‘고전압 직류송전’ 규모를 높여야 합니다. 인터넷으로 정보를 공유하듯 남는 에너지를 공유하여야 합니다. 인프라에 도움만 된다면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야 합니다.
탄소 중립적 인프라: 피할 수 없는 길
그러나 탄소 중립적 인프라에 대한 우리의 관심은 인터넷과 사물인터넷보다 적습니다. 많은 사람은 정치적이든, 경제적이든 다양한 이유로 우선순위를 높게 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탄소 중립적 인프라는 어떤 확립되어야 할 사태, 현실이 스스로를 맞추어 나가야 할 어떤 이상이 아니라 실제적 운동입니다. 왜냐하면 탄소 중립적 인프라는 데이터를 더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사회주의를 표방한 헤겔 좌파는 2차 산업혁명까지 자유주의적 자본주의자를 누르고 승리하는 것처럼 보이다가 정보화 시대에는 비교적 유연한 자유주의적 자본주의자들이 승리하였습니다. 정보화 시대 전까지 사회주의가 자본주의를 누르고 승리하는 것처럼 느껴진 것은 그때까지 사회주의가 데이터 처리가 더 효율적이어서 그랬고, 정보화 시대에 자본주의가 승리한 것은 정보화 시대에는 자본주의가 데이터 처리가 보다 효율적이어서 그렇습니다. 마찬가지로 3차 산업혁명에는 중앙집중적 권력의 자본주의보다 분산적 권력의 공유 주의가 더 효율적이라서 공유 주의가 승리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탄소 중립적 인프라는 확립되어야 할 사태나 이상이 아닌 실제적 운동입니다.
에너지 인프라와 생산수단의 공유화
이러한 분산적 인프라는 ‘생산수단의 공유화’를 의미합니다. 이는 마르크스의 염원했던 공산주의와 일치합니다. 물론 마르크스는 생산수단의 공유화가 프롤레타리아 혁명으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현대의 관점에서 프롤레타리아 혁명이 일어나서 생산수단의 공유화가 일어나기보단 탄소 중립적 인프라를 위해 분산적 권력이 만들어져 생산수단의 공유화가 일어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엄청난 천재인 마르크스 조차도 현대 기술을 알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마르크스가 중요하다고 여긴 것은 ‘프롤레타리아 혁명’보다 ‘생산 수단의 공유화’로 현대 자본주의 문제점, 소외 등을 극복하는 것이었기에 그도 만족할 것입니다
참고문헌
강신주, 철학 VS 철학, 오월의봄, 2016,264-7
제러미 리프킨, 한계비용 제로 사회, 민음사, 2014,7-9, 21-48
제러미 리프킨. 3차 산업혁명, 민음사, 2012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김영사, 2011, 440-8
유발 하라리, 호모 데우스, 김영사, 2015, 3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