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은 수령할 나이쯤 되어야 내가 얼마를 받나 궁금해지실 텐데요
최근 국민연금 월평균 수령액을 봤더니 55만원이라고 합니다
저는 한달에 보통 250~300만원정도 지출을 하는데요
55만원은 턱없이 부족한 금액입니다
혹시나 실제로 내가 국민연금을 얼마나 받게될지 궁금해서
금융감독원 사이트에 들어가서 확인해봤습니다
74만원으로 평균보다 조금 높지만 열흘도 살기힘든 금액입니다
그럼 적어도 매달 200만원은 어디선가 더 나와야 노후가 준비된다는 건데요
갑자기 노후준비를 하려면 막막하실 겁니다
저 또한 그랬고 공부해서 이제 조금씩 준비하고 있는데요
지금부터 그 방법을 알려드려볼게요
우선 우리의 투자전략은 인생 전체 주기를 가지고 봐야되는데요
보통 주식과 부동산에 1~10년정도 단기, 중기 투자를 하고계실 겁니다
그런데 혹시라도 모든 투자가 실패하면 어떻게 될까요?
끔찍한 이야기지만 나의 60대, 70대는 상상하기 힘든 상황에 놓이게 될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투트랙으로 투자 전략을 세워야 되는데요
중기적인 관점으로 주식과 부동산에 투자를 하더라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노후준비 또한 함께 해야됩니다
대표적으로 국민연금이 있지만 앞에서 봤듯이 턱없이 부족한 금액을 받게되죠
그래서 우리는 회사를 다니고 있다면 퇴직연금을,
회사가 없거나 프리랜서 또는 주부라면 개인연금을 추가로 가입해야됩니다
여기서 국민연금은 내가 신경쓰지 않아도 알아서 납부되지만
나머지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은 회사 혹은 내가 알아서 굴려야하는 항목입니다
강제적이지 않기 때문에 소홀할 수 있고 안하고 계신 분들도 많을 텐데요
조금 번거롭더라도 이부분을 신경쓰고 챙겨야 노후가 편안해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직접 관리해야되는 퇴직연금이랑 개인연금을 간단히 정리해볼게요
퇴직연금은 회사에서 직접 관리해주는 DB가 있고
근로자인 내가 직접 관리하는 DC가 있습니다
퇴사할때 내 퇴직금은 IRP라는 계좌를 통해서 들어오는 구조죠
여기서 IRP는 퇴직전에 미리 만들어서 개인연금처럼 활용하셔도 좋습니다
개인연금은 크게 3가지로 나눠서 볼 수 있는데요
연금저축신탁, 연금저축보험, 연금저축펀드입니다
이 3개중에서 저는 투자가 자유로운 연금저축펀드를 선택합니다
연금저축펀드는 직장인 뿐만아니라 주부, 학생, 퇴직자,
프리랜서 모두 가입이 가능합니다
IRP는 회사를 다녀야만 하고요
여기서 하나 짚고 넘어가야될 게 있는데요
DB와 DC를 조금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직장동료이자 동기인 A군과 B군이 있는데
30년 근속을 함께하고 이 두명이 퇴직을 하게 됐습니다
두명은 퇴직금이 같을까요?
DB형와 DC형이 무엇이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는데요
원금보장 DB형은 회사가 주체가 되며 비교적 변동성이 적은 모습을 보이고
DC형은 개인이 주체가 되어 변동성이 큰 만큼
수익률 편차가 상대적으로 큰 걸 알 수 있습니다
30년을 투자해야된다면 여러분은 어디에 투자하실 건가요?
내가 다니는 회사가 어떤 형태로 내퇴직금을 굴리고 있는지 꼭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확인 방법은 금융감독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내 연금조회를 하시면 바로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앞에서 보신 국민연금 예상 수령액도 확인이 가능하니까
같이 보시고 노후 설계의 첫 단추를 채우시길 바랍니다
이제 안전한 노후를 위해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
혜택이 풍부한 연금저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직장인인 경우 청약과 연금저축은 필수라고 할 수 있는데요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연간 수령액이 5,500만원 이하라면 400만원까지
16.5% 세액공제를 받아서 66만원을 챙길 수 있고
5,500만원 이상 ~ 1억 2천만원 이하라면 13.2% 적용해
52만 8천원의 세액공제를 혜택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좋은 소식이 하나더 있는데요
2023년 되면 공제금액이 600만원으로 증가한다고 하는데요
환급되는 금액이 99만원과 79만 2천원으로 증가하게 됩니다
혹시 연말정산으로 매년 세금을 더 내시는 분이 계시다면
연금저축으로 노후와 연말정산 두마리 토끼를 잡기 바랍니다
나는 직장인이 아니고 주부, 프리랜서, 아르바이트하는 학생이라서
연금저축이 필요없겠다? 하실 수 있는데요
연금저축의 진짜 좋은 혜택은 과세이연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겁니다
세금을 당장 내지 않고 20~30년뒤에 연금을 수령할 때 내는 것을 말하는데요
그렇다면 20~30년동안 세금까지 투자해서 재투자로 굴릴 수 있다는 거죠
해외주식투자를 해서 양도세를 내보신 분들은 얼마나 큰 혜택인지 아실 겁니다
과세이연효과 말고도 세금 또한 직접투자하는 것보다 저렴한데요
간단히 계산해 볼게요
예를 들어 1억원을 투자해서 20년이 지나
재투자로 불어난 자산이 5억원이 됐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해외 직접투자한다면 250만원 비과세 혜택을 받고
나머지 수익금에서 22% 양도세를 내야합니다
그렇다면 8,745만원을 세금으로 내야하죠
4억원 벌었는데 약 9천만원정도 세금을 내면 얼마나 배가 아픕니까
그런데 연금저축으로 투자하면 소득세 3.3~5.5%를 냅니다
수령하는 연령에 따라서 다른데요
가장 빨리 수령해서 5.5%의 세금을 징수하게 되더라도
5억원의 5.5%니까 2,750만원을 내게됩니다
해외 직접투자하는 것보다 약 6천만원정도 세금을 덜 내는거죠
그렇다고 무조건 양도세가 안좋다는 게 아닌데요
양도세는 수익금에 대해서 세금을 징수하고
연금저축은 전체 자산을 가지고 세금을 계산하기 때문에
수익이 적을때 오히려 해외 직접투자가 좋을 수 있습니다
당장 1,2년은 티가 안나지만 연금저축처럼 장기적인 관점으로 투자한다면
수익금이 많을때 세금문제가 가장 큰 이슈가 됩니다
그래서 부자들이 세금을 덜 내려고 그렇게 열심인 거죠
우리도 당연히 세금 덜내는 방법이 있다면 선택해야겠죠
좋은 상품에는 한도가 있기 마련이죠
정부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연금을 활용하길 권장하고 있지만
부자들이 큰 돈을 넣고 세금혜택 받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연금저축에는 투자할 수 있는 한도가 정해져 있는데요
1년에 1,800만원입니다
이중에서 연금저축펀드로 혜택받을 수 있는 금액은 400만원이고
IRP는 700만원인데요
합산해서 700만원입니다
가장 이상적인 게 연금저축으로 400만원, IRP로 300만원을 채우는 겁니다
연금저축펀드의 장점을 활용해 수페TV에서
올해초부터 커피값아껴서 매주 S&P500 1주 매수하기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참여하고 계신 분들이 벌써 365명입니다
이중에 상반기부터 참여한 인원이 276명이고
한주도 빼놓지 않고 매수한 구독자분이 32명입니다
인증없이 조용히 매수하고 계신 분도 있겠지만
약 12%만이 감정을 배제하고 기계적으로 매수하고 계신 겁니다
앞으로 30년동안 진행하는데 매주 직접하기란 쉬운 일이 결코 아닙니다
그래서 함께 하려고 수페챌린지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88%, 포기한 분들이 많아서 속상한 마음이 큽니다
제게는 돈 공부하고 투자하는 것이 즐거운 일이지만
본업이 있고 투자하는데 시간을 내기 어려운 사람들은
챌린지 자체가 스트레스일 겁니다
신경을 덜 쓰고 노후를 준비하고 싶은 분이 88%라고 가정하면
이런 분들은 TDF 상품이 더 괜찮을 수 있습니다
TDF는 알아서 투자하고 알아서 리밸런싱을 해주는 상품으로
내 생애주기에 맞게 투자할 수 있습니다
작년에 연금저축펀드를 투자하자고 말씀드리면서
생애주기에 따라 자산배분을 다르게 가져가야 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저는 앞으로 30년동안 주식의 비중을 조금씩 줄여가며
원자재랑 채권의 비중을 높여갈 겁니다
당연히 매년 리밸런싱도 진행하면서요
이런 작업은 앞에서 이야기한 수페챌린지보다 더 복잡하고 어려운 일인데요
이 역시 어렵고 스트레스를 받는 분이라면
TDF 상품에 투자하면 모든게 해결되는 구조입니다
다이어트를 하려면 밥그릇을 줄이고 건강하려면 매일 조깅을 해야되죠
긴 시간동안 나를 통제하기 위해서 TDF 상품에 투자하는 것도
노후준비하는 환경을 만드는 구조일 수 있습니다
TDF가 뭐길래 우리가 노후준비하는데 도움이 될까요?
TDF는 타겟 데이트 펀드의 약자로써
원하는 은퇴시기를 고려해 목표시점에 맞게 자산배분 투자를 해주는 펀드입니다
쉽게 말해서,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주기적으로 리밸런싱을 내 나이에 맞게 운영하는 상품입니다
그럴싸해 보이죠?
얼마나 잘 구성되어있나 조금더 자세히 볼께요
TDF 투자전략은 크게 2가지로 나눠서 볼 수 있는데요
자산배분차원에서 선진국과 신흥국 투자를 구분하고
대형주와 중소형주를 구분합니다
선진국과 대형주는 운용비용을 절감하는 알파수익을 이뤄내고
신흥국과 중소형주는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를 합니다
여기에 해외상품이 들어있기 때문에 환율에 대해서 신경써야 하는데요
해외주식에는 환노출상품에 투자하고
요즘같이 환율이 오를때 효자역할을 합니다
반대로 해외채권에는 환헤지상품에 투자하면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만들어 갑니다
이렇게 리스크 높은 종목부터 낮은 종목까지 두루 투자하면서
내 나이에 맞게 밸런스있게 투자하는 게 TDF입니다
같은 TDF 상품에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제가 TDF 상품에 투자한다면 어떤 상품이 어울리는지 볼게요
저는 38살이고 60세 은퇴를 생각한다면 앞으로 22년이 남았죠
그럼 현재 연수에 22를 더하면 됩니다
2044가 나오는데요
TDF뒤에 붙어있는 숫자중에 계산된 숫자와 가장 가까운 것을 고르면 됩니다
저는 2045가 적합한데요
여기서 조금더 공격적인 투자로는 2050을,
반대로 조금더 보수적인 투자로는 2040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개인 투자성향에 따라서 다를 수 있으니까
꼭 내 투자성향을 먼저 파악하고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연령별로 상품이 다르게 측정되는 이유는 생애주기에 따라서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비중이 달라지기 때문인데요
2030을 기점으로 공격적인 투자랑 보수적인 투자가 갈라지게 됩니다
내가 30세지만 보수적인 투자자라면 2030에 투자해도 무방합니다
생애주기만큼 중요한 것이 내가 꾸준히 투자할 수 있는,
내게 맞는 상품이 무엇인지 인지하는 거죠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우리의 인생주기에 맞게 투자 설계를 진행해야만
노후를 안전하게 준비할 수 있기 때문에 TDF 상품이 매력적입니다
청년일 때는 조금 위험할 수 있지만
기대 수익률이 높은 위험자산의 비중을 크게 투자하고
중년부터는 자산이 많아지기 때문에
리스크를 줄이기위해 안전자산의 비중을 키웁니다
마지막 은퇴시점에는 정기적인 인컴이 나올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한 거죠
이 모든 작업을 알아서 투자해주는 상품이 바로 TDF입니다
골치아픈 것 딱 싫은 분들은 TDF 상품에 관심가져보시길 바랍니다.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투자기간인데요
워런버핏이 성공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워런버핏보다 젊은 우리는 시간이란 무기를 갖고
오랜시간 투자한다면 분명 부자가 되어있을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마라톤처럼 꾸준히 뛸 수 있는 체력이 준비되어야겠죠
제가 함께 뛰는 동료가 될테니까 인내를 돈으로 바꾸기위해
끝까지 완주하는 멋진 투자하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