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야산휴양림은 가까이에 명산인 대야산이 있고,
문경새재와 용추계곡이 있는 좋은 곳이다.
친구 5명이 모여서 저녁을 준비하는데
삼겹살에 상추와 중파 그리고 여러 반찬들이 있었다.
한 친구가 상추에 돌돌 말린 파를 얹고 삼겹살을 쌈쌓 먹었다.
그 모습을 보던 친구가
" 강경애의 소곰 인가?"
하고 말을 했다.
파를 쌓아 먹던 친구가 얼른 말을 받아
"강경에는 젓갈이지."
라고 해서 4명은 큰소리로 웃었다.
한 친구는
"왜, 웃어, 강경에는 젓갈이야."
라고 해서 또 한바탕 웃었다.
그때 강경애의 소금을 이야기 한 친구가 강경애는 소설가인데 소금이라는 소설에 파를 우적우적 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맘이 짠했다고 이야기했다.
우리는 그날밤 강경애 소설 소금의 이야기를 나누며 여름이 시작되는 멋진 추억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