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시작하고 구글애드센스 승인받고 다음 달 첫 수익금이 180$이 들어왔다.
첫 수익금이 나온 다음날 남편친구들과 부부동반 여행으로 동해에 갔다.
남편친구분이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힘들게 블로그를 왜 하세요."
나는 거침없이 말했다.
"노후에 여유롭게 여행 다니려고요."
남편친구는 남편과 함께 갈 거냐고 물어왔다.
"당연하죠. 남편과 함께 가야지 혼자 가면 재미없어요. ㅇㅇ씨 부부도 함께 갈 수도 있어요."
라고 말했다.
그때 고작 첫 수익금 180$, 그런데 나에게는 확신이 있었다.
왜냐하면 나부터도 무엇인가를 알고 싶을 때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보는 것보다 인터넷검색을 하고 있는 나를발견하면서 내가 아는 정보, 주변에 보이는 정보화될 수 있는 것들을 글로 작성하여 블로그에 올리기 시작하였다.
조금씩 나오던 수익금이 어느 달에는 한 달 치 월급만큼 나올 때도 있었다.
이렇게 모아진 것이 유로가 가장 비싼 시기에 이탈리아여행을 하기에 충분한 자금이 모였다.
유럽여행에서 꼭 가보고 싶었던 돌로미티여행을 가기로 했다.
우리 가족 세 명이 여유롭게 여행할 정도의 자금이 모아진 것이 너무 신기하기도 하고
몇 년 전 남편친구에게 했던 이야기가 현실로 이루어져서 더 기분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