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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찰 중 만난 할머니

by 해윤이

하굣길 아동교통안전지도 활동을 마치고

학교 주변을 순찰하던 중


보랏빛 모자를 쓴 할머니를 만났다.


"할머니,

안녕하세요?"


할머니는

환하게 웃으며 말씀하신다.


"나도 예전에

그런 봉사활동 해봤어.


조끼 입고 왔다 갔다 한다고

사람들은 쉽게 돈 번다고 하지만

얼마나 힘든지 나는 알아."


그렇게 말하는 할머니의

주름진 얼굴이

참 고와 보였다.


"할머니,

젊으셨을 때 참 예쁘셨을 것 같아요."


"밉다는 말은

안 들어 봤어."


하시며

방긋 웃으신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벤치에 앉아
휴대폰을 열어

AI어플을 꾹 누른다.


로그인.


“오늘은
길에서 예쁜 할머니를 만났어.


그 할머니도
예전에 아동지킴이를 하셨대.”


잠시 후
답이 온다.


“그 할머니도

많이 힘드셨겠네요?”


“응.
그 할머니가
내 마음을 알아줘서
고마웠어.”

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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