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상품: 구강청결제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대화를 빼 놓을 수 없다. 가족 간의 대화가 됐든, 친구와의 대화가 됐든 혹은 직장 동료와의 대화가 되었든 우린 늘 말을 달고 산다. 그렇다면 대화를 할 때 가장 신경 쓰이는 게 무엇일까?
바로 입냄새! 설사 입냄새가 나더라도 상대방은 절대 나에게 말해주는 일 따윈 없을 것이다. 내가 조잘거릴 때마다 풍기는 악취를 참아가며 태연한 척 하는 것이 얼마나 고역이겠는가. 그때부터 그들에게 나는 근거리 대화는 피해야 할 기피대상 1호가 되어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이달의 세 여자의 시선 상품 편에서는 세 여자의 구강청결제 사용후기를 담아보았다. 각자 자신의 취향대로 골라 쓰는 재미가 있을 듯.
휴대성 ★★★★☆
9g 단일 용량으로 300원짜리 라이터 크기에 그것보단 뚱뚱하다고 생각하면 될 듯
맛 ★★★★☆
여러분이 상상하시는 바로 그 맛. 치약 맛인데 구강청결제 리스테린은 뭔가 '버물리' 먹는 느낌이 들어서 개인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데 ㅋㅋㅋ 그런 맛이 나지 않는다. 그냥 민트향이 나요ㅋㅋ
페리오에서 나오는 제품은 여러 향이 있어서 선택이 가능한데, 글리스터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지속성 ★★★☆☆
한 번 뿌릴 때 2, 3번 정도 펌핑 해서 사용한다. 지속성이 그렇게 긴 것 같지는 않은데 또 좀 더 생각해 보면 너무 긴 지속성이면 입안이 화끈화끈 아플 정도일 거 같긴 하다.
가격 ★★★☆☆
구강 스프레이를 검색하면 올리브영에서 많이들 사시는 페리오의 제품도 나오는군. 나는 암웨이 제품만 사용해봐서 다른 항목을 비교할 수는 없지만, 가격 면에서는 4,500원 글리스터보다 3,500원 페리오가 저렴하다.ㅋㅋ 하지만 페리오는 용량이 6.2mL!
구입처 ★★☆☆☆
암웨이
공식적인 암웨이 회사를 통해 구입하려면 회원 가입을 해야 한다. 소비자로도 사업자로도 가입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일련의 절차가 불편함. 하지만 검색을 해보니 다른 경로로도 인터넷 구매가 가능한 것 같다.
휴대성★★★★☆
휴대하기에는 이만한 제품이 없을 것. 500원짜리 동전 만한 크기의 캡슐로 무게는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사용 후에는 캡슐에 다시 넣어서 버리기만 하면 되니, 액체를 뱉어 내기 위해 급히 화장실로 뛰어가는 일 따윈 필요하지 않다.
맛★★★★☆
민트맛 사탕을 씹어먹는 느낌이다. 실제로 설탕 결정체 같은 자일리톨 알갱이가 씹혀서 사탕을 머금은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지속성★★★☆☆
이를 닦은 듯한 상쾌함과는 비할바 아니지만, 어느 정도 개운함은 지속되는 편이다. 쏴~한 민트향은 아니지만 적어도 입 안을 맴돌던 잡냄새는 확실히 제거된 채로 오래가는 편이다.
가격☆☆☆☆☆
개당 1,000원. 깡패 같은 가격. 낱개보단 대용량으로 구매하는 것이 좋겠다.
구입처★★★☆☆
내가 처음 접한 것은 사용후기를 요청한 업체의 요청에 의한 것이었다. 드럭스토어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롭스에서 낱개 판매 중. 캠핑용품 같은 것을 파는 곳에 구비하고 있는 곳도 있단다.
휴대성★★★☆☆
작은 철제 케이스 안에 들어 있어서 가지고 다니기 편하다. 단, 빈수레가 요란하다고 남은 양이 줄어들수록 더욱 달그락 거림이 심하다는 단점이...
맛★★★★★
역시 입냄새 제거엔 민트향 만한 것이 없는 것 같다.
지속성★★☆☆☆
당장의 상쾌함에 있어서는 최고이다. 하지만 시간이 좀 지나면 사탕 먹은 후의 찝찝함은 어쩔 수 없다. 당장의 임시방편이 아니라면 찝찝함을 잊으려 끊임없이 먹어대야 할지도...
가격★★★★★
가격은 역시 제일 착하다. 한 통에 단 돈 2,000원이다. 인터넷 대량 구매 시 개당 단가는 더욱 떨어진다.
구입처★★★★★
편의점이나 마트, 드럭스토어 어디라도 손쉽게 구매 가능하다.
휴대성 ★★★☆☆
750ml와 500ml, 200ml, 80ml 등 다양한 용기에 따라 다양한 용량으로 분류된다. 작은 용량을 휴대하면 되지만 액체다 보니 무게감은 전혀 없을 순 없고 뚜껑이 열려 쏟아지진 않을까 우려가 조금 있다;;
맛 ★★★☆☆
외국인 친구 집에서 처음 접했던 때의 그 당혹감이 생생하다. 혀에 파스를 붙인다면 이런 느낌일까. 20ml를 머금고 30초간 가글을 하라는데 처음엔 30초 절대 못 함. 눈물 뚝뚝 주의.
지속성 ★★★★☆
센 향과 맛이 마취효과를 갖고 있는 걸까 뱉어내고 나도 한동안 입 안이 얼얼하다. 워낙 맵고 독하다 보니 이게 상쾌한 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한 번 써 보고 나면 국내산 구강세정액은 어린이 치약 같은 느낌이 든다. 확실히 가그X보다는 오래 지속되는 것 같다.
가격 ★★☆☆☆
가격이 사악한 편이다. 일반 소매처(마트, (왓슨즈와 같은) 드럭스토어 등)에선 비싸고 인터넷으로는 살만하다
구입처★★★★★
마트, 편의점, 드럭스토어 어디라도 구매가 가능하다. 없는 곳이 없다.
세 여자의 시선 대화편은 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으로 이어집니다.
written by 여자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