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Psychology
이틀 전,
미쿡 국적을 가진 친구와 만났다
네, 외국인입니다:-)
안부랑 이것저것 이야기 하다가
갑자기 그 애가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듯
물었다
"왜 너넨 '우리'가 많아?"
그때부터 한국의 정서에 대해
설명하느라 진땀을 뺀다
최선을 다해 설명해 줬지만_
결론은
'나도 잘 모르겠다. 이 시키야'였다
생각해 보면
어릴 때부터 '우리'를 강요받았던 것(?) 같다
우리 엄마
우리 집
우리 학교
우리 회사
우리 남편
사회심리학적으로
한국은 관계 중심적인 나라로
'우리'라는 개념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은 것 같았다
하지만
정작 그 '우리'라는 말을 사용하는 관계에서
유독 가장 이기적이었던 것 같다
엄마에겐 이해받기만 원했고,
집에선 내가 하고 싶은 대로만 행동했으며,
학교에선 내 것을 챙기기 바빴다
회사에서는 손해 보는 게 싫었고
남편에겐 내방식을 강요했다
가장 관계중심 적인 단어를
'우리'는 그렇게
'나'를 위해 사용했을지도 모른다
그러고 보니 미국인이 이해하지 못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들은 처음부터 개인중심의 문화이니까
글을 다 적고 보니
남자친구와 친구는 '우리'가 붙지 않는다
우리 남자친구가... 있으면 좋겠다:-)
네 남자친구도
내 남자친구도
...Share 하면_막장이겠군 >_<
그럼..
남편은 Share 하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