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내린 비에 주황 장미꽃이 불그스레한 꽃비를 내려보냈습니다. 자주달개비꽃 사이로 첫사랑을 고백하듯 수줍게 내려앉았습니다.
자주 달개비 꽃말은 외로운 추억, 짧은 즐거움이라고 합니다. 짧게 피웠다 지는 자주달개비꽃에 사랑이 찾아왔습니다. 어울리는 한 쌍입니다.
바롱이는 내 페르소나다. 바롱이는 부끄러움을 느끼며 우리나라 곳곳의 국가유산, 먹거리, 볼거리, 사람들을 보고, 먹고, 느끼고, 만났다. 서서 하는 독서를 기록하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