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돌아가는 길
어둑한 골목 담벼락
옹기조각에
꽃이 피어 있었다.
귀뚜라미 한 마리가
소리 내지 않고
여름꽃을 즐긴다.
바롱이는 내 페르소나다. 바롱이는 부끄러움을 느끼며 우리나라 곳곳의 국가유산, 먹거리, 볼거리, 사람들을 보고, 먹고, 느끼고, 만났다. 서서 하는 독서를 기록하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