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윤금성 Nov 09. 2024

당신은 삶의 주인입니까, 노예입니까

인간이 그리는 무늬를 읽고

매일 아침 거울 속 자신을 바라볼 때, 과연 그 눈빛은 주인의 것입니까, 노예의 것입니까?

우리는 '우리'라는 감옥에서 살고 있다. 타인의 시선이라는 철창, 사회적 기준이라는 사슬, 가치관이라는 감시자들 속에서. 슬프게도 대부분은 이 감옥이 안전하다고 믿는다. 심지어 이 감옥을 자신의 집이라 착각하며 살아가는 자도 있다. 그 집에 계속 머물고 싶은가? 그렇다면 당신은 이미 노예다.

노예는 '우리'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집단의 허상 속에서 안주한다. 그들은 자신만의 고유한 욕망을 버리고, 복제된 인간처럼 똑같은 꿈을 꾸며 살아간다. 하지만 주인은 다르다. 주인은 자신만의 고유한 욕망을 발견하고, 내면에서 솟아나는 소명을 찾고, 그것을 따라 자신만의 구불구불한 길을 개척한다.

당신 내면 깊숙한 곳에서 들리는 작은 목소리를 들어보라. 때로는 충동적이고, 때로는 비이성적이며, 때로는 이기적으로 보이는 그 속삭임을. 그것이 바로 당신의 진짜 모습이다. 그것이 바로 자유를 갈망하는 당신의 영혼이다.

당신의 삶에서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정말 당신의 욕망인가, 아니면 누군가가 심어놓은 가짜 욕망인가? 당신이 꿈꾸는 미래는 진정 당신의 것인가, 아니면 타인이 대필한 각본에 불과한 것인가?

이제 선택하라. 안전한 감옥에서 노예로 살 것인지, 자유로운 광야에서 주인으로 살 것인지. 그 선택은 오직 당신의 몫이다. 당신만의 고유한 욕망을 인정하고, 실현하기 위해 도전하는 순간, 당신은 비로소 자신의 삶을 지배하는 주인이 된다.

매거진의 이전글 우리 사회를 좀먹고 있는 권위주의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