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따스한 3월이 지나가고 있다. 으슬으슬 찬 공기에 몸을 떨던 겨울은 지나가고 이제 따뜻한 날들이 시작되다니! 봄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제 신날 일만 남았다. 이렇게 포근한 날씨에는 꽃놀이를 떠나야 하는데, 핑크빛의 벚꽃 팝콘도 좋지만, 샛노란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제주도는 어떨까? 제주도에는 유채꽃 스팟이 여러 군데 있지만 정말 나만 알고 싶은! 사람 많지 않은 제주도 여행의 하이라이트, 유채꽃 스팟의 비밀을 알아보자.
✅바쁜 당신을 위한 핵심 체크
✅<카페 오른(orrrn) 근처 골목> 바다와 유채꽃을 한눈에!
✅<녹산로> 양 옆으로 펼쳐진 유채꽃길 풀 코스를 원한다면?
✅<금능 해변 근처> 해변가, 돌담길, 유채꽃까지 완벽해!
탁 트인 오션뷰가 끝내주는 카페 오른(orrrn) 근처에서 어여쁜 유채꽃밭을 만날 수 있다. 더 정확히는 성산고등학교 앞 골목에 위치하는데, 우연히 스타벅스 성산DT점을 찾다가 들어간 골목에서 이곳을 발견했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역시 제주도 여행이 주는 묘미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견하는 것들이지 싶다. 이곳은 눈앞에 바다가 펼쳐지면서 노란 빛깔의 유채꽃이 한 프레임 안에 들어오는 곳이라서 더욱 특별하다. 제주도 여행지라도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서 전혀 사람이 붐비지 않는다고 하니, 바다와 함께 유채꽃 인생샷 남기려면 꼭 가야 하는 스팟이 될 것이다.
-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해맞이해안로 2714 orrrn
- Tip: 카페 '오른'을 정면으로 바라 보고 사진 찍기!
이 시즌에 제주도에서 꼭 가야 하는 필수 꽃놀이 코스, <녹산로>를 추천한다. 이곳은 왕복 2차선의 좁은 차도를 두고 양옆으로 유채꽃이 피어 있는데 그러다 보니 드라이브만 하더라도 한참 동안 아름다운 풍경이 이어진다. 더 설레는 사실은! 시기를 잘 맞춰서 간다면 벚꽃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제주도 여행에서 핑크빛 꽃과 노란빛 꽃이 함께 만개한 모습은 정말 환상적일 테니 말이다. 눈앞에 펼쳐지는 기분 좋은 풍경과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은 상상만 해도 너무 좋다. 이 아름다운 곳 제주의 드라이브 코스를 모르고 지나치기면 아쉬우니, 꼭 흐드러진 유채꽃과 함께 사진도 남겨 오자.
- 위치: 제주특별자치 서귀포시 표선면 녹산로 381-17
- Tip: 한 군데서만 찍지 말고 중간중간 차를 세워 두고 여러 번 사진 찍기!
제주도 하면 떠오르는 검은 현무암의 돌담길, 그리고 풍성하게 피어난 유채꽃을 구경할 수 있는 스팟을 소개한다. 이곳은 금능 해변 근처에 위치하는데, ‘금능이모네죽’이라는 숨은 제주도 맛집 바로 앞이다. 유채꽃의 노란색만 아니라 현무암의 검은색, 그리고 바다의 파란색까지 함께 어우러져 완벽한 제주의 분위기를 느끼고 담을 수 있는 곳이다.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는 곳이라서 더욱 빼곡히 유채꽃이 피어 있다고 한다. 그리고 해변과도 가깝고 근처에 맛집과 카페가 많다고 하니 알차게 즐기기에 더욱 좋을 것이다.
-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금능길 55 1층
- Tip: 주변에 유명한 카페와 맛집이 많으니 먼저 찾아봐 두고 알차게 즐기기!
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번 봄에도 역시 제주도로 꽃놀이를 갈 생각들을 하고 있을 것이다. 제주에는 계절마다 피어나는 꽃들이 다채로워서 여러 번 가도 또 가고 싶은 곳이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사람 많은 데가 싫다면, 너무 자주 가서 더 이상 제주에서는 내가 알고 있는 스팟이 없다면, 오늘 같이 알아본 세 가지 비밀스러운 제주도 유채꽃 성지를 방문해보자. 봄이 훌쩍 지나가기 전에, 노란 꽃들이 풍성하게 피어나는 시기를 맞춰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