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집사를 위해 추천하는 트렌드 플랜트 샵 BEST3
이미지 출처 : @4t___official짧았지만 모처럼의 연휴였다. 이틀 지났지만, 6월 5일엔 환경의 날이었는데, 혹시 어떤 방식으로든 환경을 위한 행동을 실천한 사람, 혹시 있다면 엄지척-! 이라도 날려줘야 할 것 같다. 오랫동안 반려식물 키우기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마침 여름도 다가오니 환경의 날을 맞아 플랜트 샵에 다녀왔다. 무려 힙한 Z세대들이 자주 출몰한다는 감각적인 샵으로 골라서 다녀와봤다. 일반 식물 도매 시장에서는 보기 드문 식물들이 모인 핫한 플랜트 샵 세 곳을 지금부터 소개한다.
✅ 바쁜 당신을 위한 핵심 체크
✅ 감각적인 식물 편집샵 <용산구 4t>
✅ 도시 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을 위한 식물 처방전 <슬로우파마씨>
✅ 빈티지한 느낌의 플랜트 전문 스토어 <초콜릿 코스모스>
감각적인 식물 편집샵 <용산구 4t>
의류 편집샵은 많지만, 식물 편집샵은 처음 들어봤을 수도 있다. 용산구에 위치한 4t는 의류 브랜드 쇼룸처럼 식물을 디스플레이해둔 큐레이션 샵으로, 일반 도매 시장에서는 보기 어려운 식물들이 많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공간 구성도 상업적 가게라는 느낌이 들기보다는 식물을 사랑하는 사람의 스튜디오에 식물이 자연스럽게 녹아든 느낌이 들어서, 구경하는 내내 ‘우리 집에도 따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게다가 각 식물마다 어울리는 화분과 소품에 담겨 진열되어 있어서 정말 다 사고 싶은 욕구가 치솟는 곳이다.
4t는 반려식물을 어느 정도 키워봐서, 조금 색다른 형태의 식물을 들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온라인 샵에선 4t의 감성이 담긴 가드닝 소품을 구매할 수 있고, 정기적으로 가드닝 클래스도 진행된다고 하니 관심이 있다면 인스타그램 팔로우 필수!
<4t>
- 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21길 29-26 2층
- 영업시간 : 목~일 13:00 ~ 18:00
- 홈페이지 : https://www.shop-4t.com/
도시 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을 위한 식물 처방전 <슬로우파마씨>
사진 출처 : @slow_pharmacy, 공식 홈페이지‘느린 약국’을 뜻하는 슬로우파마씨는 일상에 지친 도시 사람들에게 식물을 처방함으로써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곳이다. 슬로우파마씨의 이구름 대표는 평소 과학 실험용품을 오브제용으로 모으는 것이 취미였는데, 과학 용품에 키우던 식물을 매치해 SNS에 업로드한 것이 슬로우파마씨의 시작이었다고 한다. 약국, 치유라는 컨셉에 맞게 차분한 색감의 조명이 따뜻한 분위기를 내고 있고, 샵 가득 식물이 채워져 있어서 마치 숲에 들어온 느낌도 든다! 앞서 소개한 4t보다 훨씬 많은 종류의 식물들이 있어서 정말 나도 모르게 느릿~ 느릿 구경하게 되고,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많아서 자연스럽게 힐링이 되는 곳! 가격대는 좀 있지만 흔히 볼 수 없는 빈티지 소품들도 구매할 수 있으니 관심 있는 사람들은 잔고를 두둑이 준비해서 가보자!
<슬로우파마씨>
- 주소: 서울특별시 성동구 아차산로11가길 26 1층
- 영업시간 : 화~금 13:30~18:30
- 홈페이지 : https://www.slowpharmacy.com/
빈티지한 느낌의 플랜트 전문 스토어 <초콜릿 코스모스>
‘카페 이름인가!?’ 착각하기 쉬운 초콜릿 코스모스는 연희동의 한 주택을 개조한 복합문화공간 ‘은/는’ 2층에 위치하고 있다. 콘크리트 벽돌의 내부가 마치 겨울인 듯한 느낌을 주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선반 위는 물론 벽면에도 행잉 화분들이 가득 차서 싱그러운 감성이 뿜뿜!! 슬로우파마씨보다 식물의 개수는 적지만, 더 정돈된 느낌으로 구경할 수 있다. 특별히 초콜릿 코스모스의 두 사장님은 식물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 저마다의 공간에서 시도해 볼 수 있도록 그들이 식물과 함께 살아가는 순간들을 ‘익숙하지만 낯선 식물 이야기’라는 책에 기록했다. 아직 반려식물에 대한 고민이 많고, 식물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모르겠다면 초콜릿 코스모스에서 용기를 얻어보는 건 어떨까?
<초콜릿 코스모스>
- 주소 :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11라길 10-6 2층
- 영업시간 : 수~일 11:00~20:00
- 홈페이지 : https://chocolatecosmos.co.kr/
이렇게 서로 다른 매력의 플랜트 샵 세 곳을 구경해 봤다. 추천해 준 곳에서 식물을 데려오는 것도 좋지만, 그전에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반려식물이라는 말이 있는 만큼, 입양할 때는 단순 인테리어 용이라는 생각보다, 한 생명을 책임진다는 마음가짐으로 데려와야 한다는 것! 이점 꼭 기억하면서 반려식물에게 애정을 줄줄 아는 책임감 있는 식집사가 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