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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ikgu Mar 03. 2022

아직 못 가봤다고? SNS에서 핫한 3월에 볼만한 전시

요즘엔 바빠서 인스타그램 눈팅만 하는데, 하루에도 몇 백 개씩 인증샷이 올라오는 전시회들이 있다. 혹시 개강하고 나서 머리가 무거워진 사람들이 있다면, 가볼 만한 전시회 3가지를 추천해줄 테니 잠시 머리를 식혀보자.



바쁜 당신을 위한 핵심 체크

<DDP-살바도르 달리> 웨이팅이 증명하는 인기! 국내 최대 규모 원화 작품전

<그라운드시소 성수-우연히 웨스 앤더슨> 눈이 즐거워지는 세계여행 사진전

<더 현대 서울-어느 봄날, 테레사 프레이타스> 다가오는 봄이 기다려지는 파스텔 빛 사진전



<DDP-살바도르 달리> 웨이팅이 증명하는 인기! 국내 최대 규모 원화 작품전

출처 - @h.yonining

주말엔 1~2시간 웨이팅이 기본일 정도로 SNS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살바도르 달리전은 스페인의 초현실주의 거장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i)’의 국내 최초 대규모 회고전이다.  이번 전시는 스페인 피게레스에 위치한 달리 극장 박물관을 중심으로 레이나 소피아 국립미술관, 미국 플로리다의 살바도르 달리 미술관의 소장품 약 140여 점을 볼 수 있어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데, 그렇다고 작품의 수가 많아서 지루할 것 같다는 생각은 하지 않아도 된다. DDP에서 진행되는 살바도르 달리전은 작품들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구성해 달리의 인생관에 따라 함께 변화하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구성도 흥미롭다는 평을 얻고 있기 때문! 그리고 전시장 곳곳에 달리의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다양한 영상도 준비되어 있어 전혀 지루하지 않다. 다만 이 전시는 정해진 실내 포토존을 제외하곤 촬영이 불가능하니까 참고하자. 전시장에서 사진을 통해 다양한 기록을 하고 싶다면 이어지는 다른 전시회도 함께 알아보자.


출처 - 인터파크

<살바도르 달리 : Imagination and Reality>

- 기간:  2021.11.27.(토) ~ 2022.04.03.(일)

- 시간: 10:00 ~ 20:00

- 장소: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디자인 전시관

- 가격: 20,000원 (성인 1인)



<그라운드시소 성수-우연히 웨스 앤더슨> 눈이 즐거워지는 세계여행 사진전

출처 - @_jaynn

해외여행이 어려워진지 벌써 3년째, 해외로 떠나고 싶은데 못 가서 답답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이번엔 눈이 즐거워지는 세계여행 사진전, ‘우연히 웨스 앤더슨’을 소개한다. 우선 ‘우연히 웨스 앤더슨’ 사진전은 영화감독 웨스 엔더슨이 직접 주최하는 전시가 아니다. 바로 SNS에서 전 세계 15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우연히 웨스 앤더슨’이라는 여행사진 커뮤니티에서 주최하는 전시다. 이번 전시는 ‘우연히 웨스 앤더슨’의 국내 첫 대규모 사진 전시회로, 유럽, 중앙아시아, 북미 등 세계 각지에서 촬영한 풍경 사진 30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우연히 웨스 앤더슨’은 어느 부부가 마치 ‘웨스 앤더슨’의 영화에 나올 것 같은 장소들을 눈에 올리며 시작되었는데, 큰 인기를 끌며 이 프로젝트에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게 되었다. 참고로 이들에게 영감을 준 웨스 앤더슨은 2014년에 부다페스트 호텔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받은 영화감독인데, 그래서인지 작품들 대부분이 부다페스트 호텔을 연상시키는 부드러운 파스텔톤 색감이다. 세계 각지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전시도 보고, 인스타그래머블한 예쁜 색감의 사진을 찍어서 SNS에도 올리고 싶다면 ‘우연히 웨스 앤더슨’ 사진전을 찾아가보자.


출처 - 네이버 예매

<우연히 웨스 앤더슨>

- 기간: 2021.11.27.(토) ~ 2022.06.06.(월)

- 시간: 10:00 ~ 19:00

- 장소:  그라운드시소 성수

- 가격: 15,000원 (성인 1인)

 

 

<더현대서울-어느 봄날, 테레사 프레이타스> 다가오는 봄이 기다려지는 파스텔 빛 사진전

출처 - @shyune3

더현대서울에서 진행하고 있는 ‘어느 봄날, 테레사 프레이타스’ 전시는 꿈속 세계 같은 파스텔 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전시의 작가 테레사 프레이타스는 평소 여행을 다니며 친숙한 모티브를 그림 같은 요소로 표현하는 작업을 주로 하는데, 그래서인지 전시장에 걸린 그녀의 사진들은 마치 직접 그 공간에 서서 한순간을 느끼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한다.


이런 작품들을 300여 점 보고 나면 마치 아무 생각 없이 테레사 프레이타스만의 컬러 세상 속을 여행하며 지친 마음을 다독인 것 같은, 마음이 참 편안해지는 전시다. 얼마 전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았던 요시고 사진전을 흥미롭게 본 사람이라면, ‘어느 봄날, 테레사 프레이타스’ 전시도 분명 만족할 것이다.


출처 - YES24

<어느 봄날, 테레사 프레이타스 사진전>

- 기간:  2022.01.29.(토) ~ 2022.04.24.(일)

- 시간: 월~목 10:30~20:00(입장마감 19:00) / 금~일 10:30~20:30(입장마감 19:30)

- 장소:  ALT.1 더현대서울현대백화점

- 가격: 15,000원 (성인 1인)


머리도 식히고, 눈도 호강할 수 있는 3가지 전시를 추천해봤다. 계속 집에만 있어야 하는 상황에 조금이라도 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정보가 없을까 고민하면서 추천해 봤는데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 SNS에 친구들의 전시 사진이 가득 올라오길 바라며,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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