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 전부터 각종 SNS와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군 MBC의 금토 드라마, ‘빅마우스’.
‘믿고 보는 배우’ 수식어가 붙은 두 배우, 이종석과 임윤아가 뭉친 만큼 그 기대치도 엄청났다.
그리고 그 기대에 보답하듯, 시청률 13.7%를 보여주며 지난 9월 17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하였다.
드라마 ‘빅마우스’는 승률 10%의 변호사가 사건에 휘말려, 천재 사기꾼 ‘빅마우스’가 되어 살아남기 위해 진실을 파헤쳐 가는 이야기이다. 이번 글에서는 시청률 고공행진의 두 주인공, 바로 변호사 이종석(박창호)과 간호사 임윤아(고미호)에 대해 소개하려고 한다.
사실 이들의 MBC 드라마는 ‘빅마우스’가 처음이 아니다.
과연 이들의 MBC 드라마 속 전 작품은 무엇일까.
‘빅마우스’의 종영을 기념하여 엠씽크에서 특별히 준비한 <타임머신>을 타고,
이들의 전생 캐릭터를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자.
TIME LINE : 2016
박창호 변호사님…. 만찢남 사격선수셨어요? 이종석 - ‘W’
‘역전승’
잘 나가는 사격 금메달리스트 강철.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가족들을 권총으로 살해한 ‘권총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다.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나게 되었지만, 가족을 잃은 상실감과 냉담한 시선들로 인하여 삶을 포기하려는 그때, 그의 머릿속을 스친 한 단어, 바로 ‘역전승’이었다.
이후 강철은 진범을 잡기 위해 살아가게 된다.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이 이야기는 사실 드라마 ‘W(더블유)’ 속의 인기 웹툰, ‘W’의 줄거리이다.
W(더블유)는 2016년 7월부터 2016년 9월까지 MBC에서 방영한 이종석, 한효주 주연의 드라마이다.
현실 세계의 의사 오연주가 인기 웹툰 ‘W’ 속으로 들어가, 주인공 강철과 만나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들을 다룬 드라마로, 웹툰과 현실의 컬래버레이션이라는 참신한 소재로 인기를 끌었다. 웹툰 속 세계와 현실 세계를 넘나들며 보여주는 흥미롭고 다양한 사건 전개로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인생 드라마다’라며 회자될 정도로, 스릴러와 로맨스, 판타지라는 장르를 적절히 보여준 드라마이다.
이 드라마에서 이종석은 ‘여자들의 모성을 자극하는 꽃미남 외모와 대비되는 9등신 모델 포스, 거기에 천재적인 두뇌와 근성, 매너와 유머까지 갖춘, 비현실적으로 완벽한 남자.’라는 수식어를 가진, 말 그대로 ‘만찢남’인 웹툰 ‘W’의 주인공 ‘강철’ 역할을 맡아, 200% 소화해 냈다.
하지만 기대감이 너무 높았던 탓일까. 신선한 소재로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드라마 초반과는 달리 후반부로 갈수록 부실해진 설정과 내용 전개로 인해 아쉽다는 평을 남기기도 했다.
TIME LINE : 2017
한복이 잘 어울리시는 고미호 간호사님~ 임윤아 - '왕은 사랑한다'
‘왕은 사랑한다’는 2017년 7월부터 2017년 9월까지 MBC에서 방영한 임시완, 임윤아, 홍종현 주연의 퓨전 로맨스 사극 드라마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혼혈 왕인 고려 26대 충선왕을 둘러싼 인연과 사랑을 다룬 가상의 이야기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안정감 있는 그림체’ 배우들의 ‘비주얼 조합’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고려 말기라는 신선한 주제를 배경으로 한 만큼, 많은 사람의 기대를 모은 작품이었다.
이 드라마에서 임윤아는 공녀 차출을 피하고, 가문과 목숨을 지키기 위해 몸종 ‘소화’와 신분을 바꾼 채 살아가는 고려 최고 거상의 딸 ‘은산’ 역할을 맡았다. 윤아는 스스로 ‘기존의 사극 여자 캐릭터와는 조금 다르다’라고 할 정도로 여러 매력을 지닌 은산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하지만, 세 명의 주인공 왕원(임시완), 은산(임윤아), 왕린(홍종현)의 우정과 사랑을 잘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던 극 초반과는 달리, 후반부로 갈수록 윤아 역의 ‘은산’을 중심으로 한 세 주인공의 감정선을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웠다는 점, 고증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TIME LINE : 2022
다시 현재로! 이종석과 임윤아의 ‘빅마우스’
지금까지 드라마 ‘빅마우스’의 두 주인공, 이종석과 임윤아의 MBC 드라마 속 전 작품 캐릭터들을 살펴보았다. 두 배우 모두 장르를 가리지 않고 여러 방면에서 멋진 연기를 보여주었다.
허풍쟁이 변호사 빅마우스(Big mouth)였던 박창호(이종석)가
희대의 천재 사기꾼 빅마우스(Big mouse)가 되는 이야기.
과연 ‘진짜’ 빅마우스는 누구일지,
이종석과 임윤아가 보여줄 새로운 캐릭터들이 궁금하지 않은가?
엠씽크에서 준비한 타임머신의 종착역,
이제는 2022년, ‘빅마우스’의 차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