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로 간 앨리스

소설

by 김민정

(앞부분 생략)


지안은 텀블러의 커피를 한 모금 마시고 의자를 뒤로 넘기며 늘 즐겨 듣던 라디오의 주파수를 맞춘다. 마침 흐르는 곡이 감미롭다. 차창 문을 살짝 내려보니 가을바람의 잔잔한 움직임을
따라 나뭇잎이 하나 둘씩 내려 앉기 시작한다.


정신없이 아이를 뒷바라지 하는 사이에 벌써 가을 공기가 선선해지고 있었고 그렇게 계절은 아름답게 돌아오고 있었다. 이내 깊게 숨을 들이쉬니 제법 마음이 평온해짐을 느꼈고 모든 근심걱정을 조금이나마 잠재울 수 있었다. 올해도 무더운 여름이 채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이곳에서의 삶은 그렇게 늘 치열했고 다이나믹했기에 십년이라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게 흘러갔지만 그녀는 어느새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어버렸다.


어렸을때는 여자 나이 마흔이 지는 낙엽이라 생각했지만 어른의 마흔은 진정 많은 것들을 의미하고 있었다.

인생의 관록이 어느정도 쌓여 무엇이든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갖게 해주었으며 삶의 무게를 견뎌낼 줄 아는 인내심과 작은 일들에 휘말리지 않는 소신을 가져다 주기도 하였으니 나이가 든다는 것
이 그렇게 서운한 일만은 아니었음을 비로소 깨닫고 있는 요즘이다.


ㅡ저작권등록 완료ㅡ


저의 첫번째 소설입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ㅡ작품협업문의 환영.ㅋㅋ 첫 소설 등단 스타트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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