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달리기 194일차
10월 5일 – 공릉천을 달리며 배우는 꾸준함
매일 달리기 194일차
소아암 환우돕기 트레일런 D-42
공릉천을 따라 달리며, 가을의 냄새를 깊이 들이마셨다.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고, 북한산이 묵직하게 서 있었다.
햇살은 따뜻했지만, 달리기엔 딱 좋은 날씨였다.
사실 오늘은 달리기 전까지 꽤 망설였다.
몸이 무겁고, 마음이 따라주지 않았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그런 날이 오히려 더 특별하다.
비로소 뛰기 시작했을 때,
“그래, 이 맛이었지” 하는 미소가 저절로 나온다.
> 오늘은 하루의 러닝이 아니라,
이어지고 있는 194일째의 흐름이었다.
공릉천의 물처럼 내 달리기도 멈추지 않는다.
꾸준함은 큰 결심이 아니라,
달리고 싶지 않은 날에도 한 걸음을 내딛는 용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