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생활을 어느덧 6년 정도
이어오다 보니 문득
제 삶을 돌아보게 되는 시점이
찾아오더라고요.
단순히 반복되는 업무를 처리하고
월급날만 기다리는 수동적인 삶이 아니라,
무언가 나를 확실하게
증명해 줄 수 있는
전문적인 무기가
절실하다는 생각이 들었죠.
평소 실무를 하면서도
법적인 논리가 필요한 상황이
생길 때마다 명확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제 모습에
스스로 답답함을 느끼기도 했답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 결정한 것이
바로 방송대 법학과 진학이었어요.
하지만 이미 서른을 훌쩍 넘긴 나이에
1학년 신입생으로 입학해서
꼬박 4년을 투자하기에는
시간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부담이 너무나 컸던 게 사실이었죠.
직장을 다니면서도 조금 더 효율적으로, 그리고 남들보다 빠르게 학위를
딸 수 있는 방법은 없을지
며칠 밤을 새우며
정보를 찾아 헤맸답니다.
그러다 우연히 정보를 찾던 중
방송대 법학과 과정도
3학년으로 편입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심지어 입학 후
성적 관리만 잘하면
조기졸업까지 노려볼 수 있다는 소식은
저에게 정말 큰 희망으로 다가왔죠.
1학년부터 시작하는 것보다
2년이라는 시간을 비약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는 점은
직장인인 저에게 거절할 수 없는
엄청난 매력이었거든요.
하지만 문제는
제가 전문대를 졸업하지 않은 상태라
당장 3학년 편입에 필요한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점이었어요.
현실적인 자격 요건이라는 벽에
부딪혀 잠시 좌절할 뻔도 했지만,
저는 여기서 포기하기보다
제가 처한 상황에서 가장 빠르게
자격을 갖출 수 있는 경로를
설계하기로 마음먹었답니다.
방송대 편입 요강을 꼼꼼히 살피다 보니,
학점은행제를 통해
63학점만 이수하면
전공에 상관없이
3학년 편입 지원 자격이
생긴다는 걸 확인했어요.
일반 대학에 다시 입학해
학점을 채우는 것보다
온라인으로 강의를 들으며
학점을 쌓는 게 직장 생활과
병행해야 하는 저에게는
가장 현실적이고 영리한 판단이었죠.
퇴근 후 피곤에 절어
노트북 앞에 앉는 게
처음에는 쉽지 않았지만,
오로지 방송대 법학과
3학년으로 들어가
빠르게 공부를 끝내겠다는
선명한 목표가 있었기에
하루하루 버틸 수 있었답니다.
온라인 수업은 물론이고
학점으로 인정되는
자격증 취득까지 병행하며
필요한 학점을 하나씩
채워나가는 과정은,
정체되어 있던 제 삶에
새로운 활력과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는 소중한
시간이 되어주기도 했어요.
준비하는 기간 내내
혹시라도 제가 학점 계산을 잘못하거나
필수 조건을 놓쳐서
지원 시기를 놓칠까 봐
정말 조마조마했었답니다.
그래서 방송대 법학과
공식 홈페이지의 편입학
모집 요강을 즐겨찾기에
등록해두고 퇴근할 때마다
정말 수십 번도 더 확인하며
대조해 보았죠.
63학점이라는 기준이
정확히 인정되는지,
이수 구분상 문제가 없는지
꼼꼼하게 살피는 디테일한
확인 과정을 거치고 나니
그제야 마음이 놓이더라고요.
그렇게 약 한 학기 반 정도의
시간을 치열하게 투자해
필요한 요건을 완벽하게 갖추었고,
마침내 제가 원하던 학과에
3학년으로 당당하게
입학할 수 있었답니다.
스스로 내린 판단이
구체적인 결과로 증명되는 순간이라
그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뿌듯했죠.
3학년으로 편입한 이후에는
1분 1초를 아껴가며
전공 공부에 매진했어요.
방송대 법학과의 공부량이나
기말시험의 난이도가
결코 만만치 않다는 건 익히 들었지만,
학점은행제 과정을 거치며
길러진 자기주도 학습 습관 덕분에
효율적으로 진도를 나갈 수 있었답니다.
직장에서 점심시간을
쪼개어 강의를 듣고,
주말에는 도서관에서
살다시피 하며 성적을 관리했더니
감사하게도 조기졸업 대상자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죠.
결과적으로 남들보다
한 학기를 더 앞당겨 학사 학위를
손에 쥘 수 있었고,
이는 단순히 기간을
단축한 것을 넘어
제가 계획한 인생의
로드맵을 제 손으로
직접 완성했다는 의미가 컸답니다.
직장 생활이라는 본업을
유지하면서도 법학이라는
방대한 학문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사실이
지금 생각해도 스스로
참 대견하게 느껴지네요.
결국 졸업장을 받아 들던 날,
퇴근길 지하철에서 몰래 강의를
듣던 시간과 시험 기간에
밤을 지새우던 지난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더라고요.
만약 제가 처음 마주했던
'비전공자' 혹은 '자격 미달'이라는
현실적인 제약에 부딪혀
시작조차 하지 않았더라면,
지금 제가 누리고 있는
이 지적인 성취감과 당당함은
결코 맛볼 수 없었을 거예요.
지금 이 순간에도 직장 생활이나
나이 때문에 학업을
망설이는 분들이 있다면,
중요한 건 현재의 상황
그 자체가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목표에 도달할지 스스로 결정하는 판단력'이라고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고민은 깊었지만
제 선택은 틀리지 않았고,
그 모든 과정의 끝에는
결국 제가 그토록 염원했던
방송대 법학과 졸업이라는
달콤한 결실이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무엇보다 저의 상황에 맞춰
가장 효율적인 길을 찾고
끝까지 완주했다는 성취감 덕분에
제 삶은 이전보다 훨씬 단단하고
풍요로워진 기분이 들어요.
무미건조했던 일상에 '성공의 기억'이
하나 더해진 셈이니까요.
그리고 그 긴 여정을 가능하게
해준 시작점은 결국 방송대 법학과
편입을 목표로 했던
그날의 단호한 결단이었습니다.
이제 저는 법학 지식이라는
든든한 무기를 바탕으로
제 직무 분야에서 더 큰 꿈을 향해,
그리고 더 전문적인 삶을 향해
다음 걸음을 기분 좋게
내디뎌 보려고 합니다.
막막했던 시작이
화려한 졸업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건
결국 멈추지 않았던 제 의지와
효율적인 경로 선택 덕분이었습니다.
여러분의 도전도
저처럼 멋진 결과로
이어지길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