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을 다니던 어느 시기부터인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조금씩 늘어나기 시작했어요.
일을 하면서 크게
불만이 있었던 건 아니었지만,
‘이 일을 오래 계속하게 될까?’
하는 생각이 문득문득 들더라고요.
주변을 보면 공무원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었고요.
그러다 보니 저도 자연스럽게
여러 직업을 찾아보게 됐습니다.
그러다가 도서관에서
일하는 직업에 눈길이 갔어요.
평소 책을 좋아하기도 했고
조용한 공간에서 사람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안내하는 일이
제 성향과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렇게 검색하다가
처음 알게 된 직업이
바로 사서직 공무원이었어요.
처음에는 그냥 궁금해서
찾아본 거였는데,
알아볼수록 더 관심이 생기더라고요.
직업에 관심이 생기니까
자연스럽게 준비 과정도 찾아보게 됐어요.
어떤 시험인지,
어떻게 준비하는지
이런 것들이 궁금했거든요.
그런데 검색을 하다 보면
가장 많이 보이는 단어 중 하나가
바로 사서직 공무원 경쟁률이더라고요.
생각보다 경쟁이
있다는 이야기도 많았고,
준비 기간이 꽤 길어질 수
있다는 경험담도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그래서 막연하게 시작하기보다는
조금 더 현실적으로
알아보자는 마음이 들었죠.
경쟁률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확인해야
할 게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바로 내가 시험을 볼 수 있는
조건이 되는지였습니다.
자료를 계속 찾아보던 중에
예상하지 못했던 사실을 알게 됐어요.
시험은 누구나 바로
준비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더라고요.
문헌정보학 전공 학위가 필요하고,
그 과정에서 정사서 자격을
갖추는 것이 기본 조건이었습니다.
이걸 처음 알았을 때는
솔직히 조금 당황했어요.
저는 문헌정보학과와
전혀 관련 없는 전공이었기 때문에
바로 시험 공부를
시작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거든요.
관심이 생겨서
알아보기 시작했는데
시작 단계에서부터
조건이 맞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니까 잠깐 멈칫하게 되더라고요.
그래도 여기서 바로 포기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다시 여러 자료를 찾아보면서
사서직 공무원 경쟁률뿐 아니라
실제로 어떻게 준비를 시작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계속 찾아보게 됐습니다.
조건을 확인하고 나서
가장 먼저 떠올랐던 방법은
대학에 다시 입학하는 거였어요.
문헌정보학과에 들어가서
전공을 이수하면 자연스럽게
준비를 할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해 보면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이미 직장을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몇 년 동안 학교를 다시 다니는 건
부담이 꽤 크게 느껴졌어요.
일을 그만두고
공부에 집중하는 것도
쉽지 않았고,
직장을 유지하면서
학교를 다니는 것도
현실적으로 가능할지
고민이 많았죠.
이 시기에는
사서직 공무원 경쟁률보다도
응시 조건을
어떻게 준비할 수 있을지가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여러 방법을
계속 찾아봤어요.
직장을 유지하면서
준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다양한 경험담을 읽어보면서
방향을 고민하게 됐죠.
그렇게 방법을 찾다가 알게 된 것이
학점은행제였습니다.
처음에는 제도 자체가 낯설어서
이해하는 데 시간이 조금 걸렸어요.
하지만 내용을 하나씩
확인하다 보니
생각보다 현실적인 방법처럼
느껴지더라고요.
문헌정보학 학사학위를
온라인 중심으로
취득할 수 있다는 점이
특히 눈에 들어왔어요.
무엇보다 직장을 다니면서
학점을 이수할 수 있다는 점이
저에게는 큰 장점이었습니다.
일을 계속하면서
준비할 수 있다면
저도 도전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일을 병행하면서
학점을 이수하기 시작했습니다.
퇴근 후 시간을 활용해
공부를 하고 주말에는
과제를 정리하는 생활이 이어졌어요.
쉽다고 말할 수 있는 과정은 아니었지만
목표가 분명하다 보니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은
크게 들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학위를 취득하면서
정사서 2급 자격도 함께 갖추게 되었고,
그때 비로소 시험을
준비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됐습니다.
학위를 준비하는 과정이
끝난 뒤에야 시험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었어요.
그때 다시 한번
사서직 공무원 경쟁률을
확인해 보기도 했습니다.
예전에는 숫자를 보면서
막연하게 어렵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면,
그때는 이미 준비 과정이
시작된 상태였기 때문에
느낌이 조금 달랐습니다.
경쟁률이라는 숫자보다도
내가 얼마나 꾸준히 준비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게 느껴졌거든요.
하루 공부량을 조금씩 늘려가면서
시험 준비를 이어갔고,
시간이 지나면서
목표가 점점 더 분명해졌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직업을 찾는
과정에서 시작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사서직 공무원이라는
목표가 현실적인 방향으로
자리 잡게 됐어요.
지금은 실제로
사서직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처음 검색창에 직업 이름을
입력했던 순간이 아직도 기억나요.
그때는 단순한 관심이었지만
조건을 확인하고
준비 방법을 찾는 과정이 이어지면서
조금씩 길이 보이기 시작했죠.
그렇게 저는 비전공자로 시작해
결국 사서직 공무원이라는
목표에 도달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