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취업해서 오래 일을 했고,
회사 안에서는 나름대로 제 자리도 만들었습니다.
경력이 쌓이고 책임도 커졌지만 이상하게 어느 순간부터는
잘해 온 시간과 별개로 학력이 남겨 놓은 빈칸이 계속 신경 쓰이더라고요.
승진이나 평가 때문만은 아니었어요.
일을 오래 하다 보니 이제는 저 자신을 위해서라도
한 번쯤은 제대로 학업을 마무리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늦게라도 학교를 알아보기 시작했을 때
제 눈에 들어온 게 숭실사이버대학교 편입 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신입학만 생각했는데,
입학처 안내를 보다 보니 3학년으로 들어가는 길도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걸 보는 순간 괜히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4년을 다 채우는 것보다 2년 과정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는 점이 저한테는 꽤 크게 느껴졌거든요.
그때부터 저는 숭실사이버대학교 편입 이 제 상황에 더 잘 맞는 선택지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문제는 저는 고졸이라는 점이었어요.
마음은 이미 정해진 것 같은데,
정작 제가 바로 숭실사이버대학교 편입 대상이 되는 건 아니었습니다.
그 부분을 확인하고 나니까 괜히 기대했다가 다시 현실로 돌아온 기분이 들었어요.
그래도 그냥 넘기기엔 아쉬워서 퇴근하고 집에 와서 모집요강을 몇 번이나 다시 봤습니다.
전형 기준은 모집 시기마다 달라질 수 있으니까,
저는 입학처 안내에서 3학년 지원에 필요한 학점 기준부터 먼저 체크했어요.
그렇게 보다가 결국 필요한 건 학교를 고르는 마음보다도
먼저 조건을 맞추는 일이란 걸 받아들이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다시 대학을 다녀야 하나 싶어서 한숨부터 나왔어요.
제 나이에 회사를 다니면서 낮 수업에 맞춰 움직인다는 건 사실상 어렵다고 느껴졌거든요.
그래서 방법을 찾는다기보다, 정말 다른 선택지가 있는지부터 확인하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한동안은 학교 이름보다도 조건을 맞출 수 있느냐가 더 중요했어요.
그러다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으면서 학점을 쌓아 갈 수 있는 제도를 알게 됐고,
그제야 숭실사이버대학교 편입 을 현실적인 계획으로 바꿔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처럼 이미 일을 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어디서 공부하느냐보다
어떻게 이어 갈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더라고요.
정해진 시간에 매일 출석해야 하는 방식이었다면 아마 시작도 못 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주중 저녁이나 주말에 맞춰서 강의를 들을 수 있는 흐름이라서,
그제야 제 생활 안으로 공부를 넣어 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괜히 겁도 났습니다. 오래 공부를 쉰 상태라 강의 듣는 습관부터 다시 만들어야 했고,
과제 일정도 놓치지 않으려면 생활 패턴을 꽤 바꿔야 했거든요.
그래도 출근 전 잠깐 강의 진도를 확인하고, 점심시간에 공지를 보고,
퇴근 후 노트북을 켜는 식으로 루틴이 생기니까 숭실사이버대학교 편입 이라는 목표가
조금씩 멀게만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가장 다행이라고 느꼈던 건 회사를 그만두지 않고도 준비를 이어 갈 수 있었다는 점이에요.
예전 같으면 학교를 다닌다는 말 자체가 현실에서 너무 멀게 느껴졌을 텐데,
이번에는 제 일상을 크게 무너뜨리지 않으면서도 한 단계씩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쉽다는 뜻은 아니었어요. 월말처럼 바쁜 시기에는
강의를 미뤘다가 주말에 몰아서 정리해야 할 때도 있었고,
체력이 떨어지는 날에는 책상 앞에 앉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그 과정을 지나면서 저는 숭실사이버대학교 편입 을 준비하는 시간이
단순히 학점을 채우는 기간만은 아니었다고 느꼈어요.
오히려 늦었다고 생각했던 제가 다시 무언가를 시작해도 된다는 걸 확인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회사에서의 제 역할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개인적으로는 다음 단계를 위한 기반을 다시 만들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학점을 채워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나니까 자연스럽게 얼마나 걸릴지도 따져 보게 됐어요. 저는 처음부터 무조건 길게 끌고 가고 싶지는 않았고, 가능한 범위 안에서 조금이라도 효율적으로 맞추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수업만 듣는 방식 외에 자격증이나 시험 형태로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는 부분도 함께 알아봤어요.
다만 이런 건 사람마다 기존 학력이나 인정 범위가 달라질 수 있어서,
저는 무조건 빠르게 간다기보다 제 상황에서 무리 없는 쪽으로 조합을 맞추는 데 더 신경을 썼습니다.
그렇게 하나씩 정리하다 보니 3학년 편입에 필요한 조건도 막연한 벽이라기보다는,
시간을 두고 맞춰 갈 수 있는 기준처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는 학력이 없다는 사실이 늘 이미 끝난 이야기처럼 느껴졌어요.
그런데 막상 하나씩 채워 나가다 보니, 예전에 못 했던 걸 지금 다시 한다는 게 꼭 늦은 것만은 아니더라고요.
준비 과정이 길어 보여도 목표가 분명하면 버티는 힘이 생긴다고 느꼈습니다.
3학년으로 들어가서 2년 동안 학교를 다니며 마무리했을 때 제일 먼저 들었던 생각은,
괜히 미뤄 온 시간을 탓할 필요는 없었다는 거였어요.
저는 남들보다 늦게 출발했지만,
그 대신 제 생활을 버리지 않는 방식으로 여기까지 왔고 그게 저한테는 더 맞는 길이었습니다.
예전의 저는 학력이 아쉽다는 마음만 오래 붙들고 있었는데,
지금은 적어도 그 아쉬움을 그대로 두지는 않았다는 점이 가장 크게 남아요.
바로 시작할 수 없는 상황이더라도, 순서를 바꾸면 길이 생길 수 있다는 걸
저는 숭실사이버대학교 편입 으로 직접 느꼈습니다.
저처럼 오랫동안 일부터 해 온 사람이라면 학교 이야기가 괜히 더 멀게 느껴질 수 있어요.
저도 그랬고, 그래서 처음에는 새로 시작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런데 결국 저한테 필요했던 건 자신감보다도,
지금 내 상황으로 가능한 경로를 먼저 찾는 일이었습니다.
그렇게 돌아서 오게 된 길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제가 다시 학업을 이어 가게 만든 출발점은 이 선택이었다고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