벛꽃

by 이종철

오전에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투표소에서 아내랑 함께 투표를 했다.

"당신의 한 표가 세상을 바꾼다"고 열심히 말하지만, 나의 한 표는 아무 것도 바꾸지 못할 것이다.

파주는 서울 보다 기온이 낮아서 벛꽃이 뒤늦게 활짝 피었다.

오늘은 날씨가 다소 쌀쌀해서 꽃잎들이 눈 내리듯 날린다.

"화려하게 피었다 지는 꽃잎들이여,

인생의 무상을 더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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