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입니다.
어떤 것을 만들지 정했으니 이 공간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에 대해 정해야 했습니다.
명언에 나만의 해석을 남기는 공간을 어떤 공간으로 만들어야 할까, 어떤 사람들이 사용할까, 어떤 경험을 주고 싶은가, 나라면 왜 쓸까.
결론은 '단순하게 가자'였습니다. 하루에 딱 한 개의 명언만 볼 수 있고, 명언을 읽고 나의 생각을 적을 수 있는 공간. 다른 사람들의 해석도 같이 볼 수 있고, 좋아요로 칭찬도 나눌 수 있는 공간을 계획했습니다.
같은 문장을 읽고도 이렇게 다른 생각을 하는구나 싶을 때가 있는데 여러 해석을 보게 되면 시야도 넓어지고 그 과정이 재밌을 것 같았습니다.
어느 정도 방향이 잡히고 나니 이름을 정해야 했습니다. 생각보다 이름은 금방 정해졌어요.
이름에는 두 가지 의미를 담았습니다.
하나는 오글거린다 할 때의 오글입니다. 명언을 누군가에게 소개하거나, 내가 한 해석을 설명하다 보면 '조금 오글거리는데?' 하는 순간이 오곤 합니다. 다들 부끄러워하고 간지러워하지만 저는 그 오글거림이 이 세상에는 꼭 필요한 감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 하나는 '오늘의 글'을 줄인 오글입니다. 하루에 한 개의 명언을 보여주는 공간이다 보니 '오늘의 글'을 줄여서 부르고 싶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이름은 '오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