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글로 남겨 보자 100일간의 프로젝트
회사 생활이 재미있는가?
어제 나는 곰곰이 생각을 해보았던 거 같다. 나는 항상 야근을 하면서까지 회사 가는 것이 즐거운가? 에 대해서 조금 고민을 해보았던 것 같다. 월급을 많이 줘서 금전치료가 되는 가? 아니다. 가끔 팀원들과 대화를 많이 할 때가 많다. 이직을 하고 처음 팀에 들어왔을 때 상막하고 조용했다. 이직한 곳에서도 재미있게 일해 보자라는 생각으로 재미있게 일을 시작했다. 점점 회사에서 업무를 보는데 슬쩍 팀원들을 보다가 지쳐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그래서 월요일은 무조건 주간회의 없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어떤지 라는 의견을 처음 가지고 무작정 대표님을 찾아가서 "팀원들과 좋은 하루를 재미있게 보내며 생각하는 시간을 보내는 게 어떤가요?"라고 질문을 던졌다. 대표님은 그때 오히려 좋은 반응으로 다가오셨고 생각하고 말하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가졌다. 점점 회사의 분위기가 더 친근해졌고 에피소드부터 대화하는 시간들이 많아졌다.
회사 가는 길이라도 재미를 느껴본다면
처음 내가 대학교를 졸업을 하고 하고 싶었던 게 많았던 20대 중반 때 사업을 처음 뛰어들게 되었다. 막상 사업계획서도 없고 아무것도 없이 시작을 하였지만 사업이라는 게 생각한 것과 현실은 많이 달랐다. 같이 동업한 친구와의 트러블도 생기고 점점 흥미를 잃게 되었다. 흥미가 점점 떨어지고 귀찮아지고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질 정도였고 개을러진 나는 사업에 있어 실패를 하게 되었다. 한 달 정도 집에서 빈둥거리다가 목표도 없이 하루하루를 버려가며 살았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자 집에 있는 내가 싫었는지 어머니의 잔소리가 많아졌다 하루 종일 듣다 보니 이제는 듣기 싫어서 아침마다 경기도 오산에서 강남까지 가는 5300번 버스를 다른 사람들 출근하는 것처럼 활동을 했다. 정장을 입고 아침버스를 타는데 여태 내가 열심히 안 살아왔구나 하는 생각이 몰려왔다. 두 달 정도를 그렇게 보내다. 인터넷을 보다가 글로벌회사 채용공고를 보게 되었다.
여태 놀던 애가 어디서부터 자기소개서를 써야 하는지 몰라서 인터넷을 뒤져가며 레쥬메를 준비를 하며 인턴 했던 경험도 없고 학교에서 수상할 정도의 공모전 참여도 없다 내가 나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게 없었다. 하지만 사람은 언젠간 인생의 기회가 온다고 한다. 그게 그때였을지 모른다. 서류합격 후에 면접을 준비하고 떨면서 면접을 준비하며 모든 과정을 합격한 후에 첫회사를 입사를 하게 되었다. 첫회 사라서 그런지 실수도 많고 복사를 할 줄도 몰랐다. 그런 선임 입장에서는 속이 터질 수밖에 없었지만 그래도 차근히 잘 알려주셨던 기억이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회사생활에 지쳐갈 때쯤 하나의 프로젝트를 맞게 되었는데 항상 야근을 하며 주말도 없이 회사에 투자를 하였다. 그런 생활을 하다 보니 회사 가는 것이 즐겁지만은 않았다. 단지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끌어낸다는 성취감 이거 하나만으로 했었던 거 같다. 어느 날 프로젝트의 막바지로 다가갈 때쯤 인도출신 임원분께서 나한테 이런 말을 했다. 회사를 재미있게 다니세요? 그 말에 나의 생각은 하.. 뭔가 잘못된 것인가? 뭘 잘못했나? 혹시 사고가 생겼나? 하는 불안한 생각들만 차 있었다.
엄연히 사회생활이라 자동으로 "즐거워요"라는 대답만 했었고 임원분과 1시간 정도 대화를 하면서 그 말을 꺼낸 이유를 알게 되었는데 자신이 인도에서는 어릴 때부터 재미있게 놀았던 기억이 없었다고 한다. 집은 가난하고 어린 시절 놀았던 기억은 없고 공부만 시키셨다는 말을 하였다. 그렇게 어린 시절을 공부로만 보내고 대학교를 가야 할 나이 때에 인도에 워낙 머리 좋은 인재들이 많아서 뒤쳐진다는 생각을 했다 곤했다. 아무리 어릴 때부터 공부만 해왔는데 자기보다 머리 좋은 애들이 너무 많았고 인도 공과 대학을 못 들어갔다고 했다. 도저히 이길 수가 없었다고 하며 미국으로 유학을 가게 된 사유라 고한다. 그래서 회사생활을 할 때에는 재미있고 재미있게 회사에 오는 것이 자기의 꿈이자 팀원들이 그랬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 후로 회사를 갈 때마다 재미있게 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재미있게 가는 지를 몰라서 일단은 회사 가는 길이라도 재미있게 가보자라는 마음에 책을 읽으면서 가기도 하고 회사 가는 길에 맨홀뚜껑을 찍으면서 다니기도 하고, 버스에서 두 정거장 전에 내려서 걸어가면서 풍경을 보며 걸어갔다. 그러면서 회사 가는 길이 재미있어지고 즐거웠던 거 같다.
1. 카페사장님이랑 친해지기, 커피 한잔 시켜서 컵홀더에 날짜면서 한 문장 쓰기
2. 맨홀뚜껑 찍기
3. 써브웨이에서 이상하게 만들어보기
4. 아침 하늘 사진 찍어보기
5. 회사입구 사진 찍기
이렇게 항상 출근길에 하는 습관이 생겼다. 밤에 어떤 걸 할지 정하면서 가는 게 내가 회사를 재미있게 출근하는 방법이다.
가끔씩은 재미있게 회사를 가는 것도 좋을 거 같다. 재미있는 출근길이 결국에는 회사 안에서 업무도 재미있어지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 반대로 가끔은 놀러 가고 싶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