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인간을 번역하다>

인간은 늘 해석되는 존재

by 숨결biroso나


우리는 살아가며

서로를 얼마나 제대로 이해하고 있을까요?



'불안'이라는 단어 하나로는 설명되지 않는 밤이 있습니다.

'사랑'이라는 말만으로는 다 담기지 않는 순간도 있습니다.


감정은 늘 우리 곁에 있었지만,

언어는 그 곁에 서지 못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 틈에서 우리는 번역을 시도합니다.


때로는 눈빛으로,

때로는 침묵으로,

혹은 몸짓 하나로.


말이 모자랄 때마다 다른 언어를 꺼내어 상대를 해석하고, 결국 자기 자신을 다시 읽어내려 합니다.


인간은 언제나 번역되는 존재이자,

스스로를 번역하는 존재입니다.



《인간을 번역하다》는 그 여정을 기록한 책입니다.

감정이라는 언어에서 출발해,

관계의 문장들을 거쳐,

시간과 기억, 그리고 존재라는 질문으로 다가갑니다.


각 장은 우리가 살아오며 번역하지 않고는 지나칠 수 없었던 순간들을 붙잡아 놓았습니다.


삶은 해석의 연속이고,

번역은 그 해석을 이어주는 다리입니다.


타인을 이해하려다 보면,

어느 순간 나를 다시 만나게 됩니다.


나를 붙잡으려다 보면,

불현듯 타인의 얼굴이 겹쳐 보이기도 합니다.


이 책이 그 다리 위에서 잠시 숨을 고르는 쉼터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조용히 묻습니다.



당신은 지금,

어떤 언어로 자신을 쓰고 있나요?






by《인간을 번역하다》ⓒbiroso나.



<작가의 말>


안녕하세요,

'숨결로 쓰는 biroso나'입니다.


새 연재로 인사드려요.


저는 늘 말로는 다 전해지지 않는 마음을 글로

번역하려 애써왔습니다

인간이라는 존재를 깊이 이해하고 싶었습니다.


《인간을 번역하다》는 우리가 이름 붙이지 못한 감정과 순간을 다정하게 번역해내는 기록입니다.

읽다 보면, 타인의 이야기 속에서 어느새 당신 자신의 얼굴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당신과 나의 언어가 조금 더 가까워지기를 그리고, 우리의 마음이 서로에게 온전히 번역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숨결 인간 탐구 에세이]

《인간을 번역하다》는 우리를 둘러싼 감정과 관계를 읽어내며 끝내 자신에게 닿는 여정의 기록입니다.



#인간을번역하다#감정의언어#인간내면 #심리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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