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끝내 나만의 빛깔로 아름답게 피어난다.
세상은, 언제나 내 계획과 다른 속도로 흐른다.
원하던 길이 끊기고, 확신했던 미래가 안개처럼 흩어질 때, 나는 무력감과 조용히 마주 앉곤 했다.
뜻대로 되지 않은 순간들이 모여 어느새 삶은 내 예상 밖의 풍경으로 물들었다.
계획한 삶이었다면 놓쳤을, 우연의 아름다움이 내게 왔다. 예상치 못한 만남, 뜻밖의 위로, 기대조차 하지 않았던 기쁨들.
어차피 세상은 내 뜻대로 안 된다.
그 깨달음에 기대어 나는 오늘도 조금 더 담담히 미소 짓고, 한 걸음 더 천천히 걸으며, 뜻밖의 삶과 기꺼이 화해한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되지 않아도, 삶은 끝내 나만의 빛깔로 아름답게 피어난다.
"삶이 계획대로 흐르지 않아 고맙다는 말,
언젠가 하게 될지도 ...."
by 숨결로 쓴다 ⓒbiroso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