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78개의 마음을 여는 22개의 문
사람들은 종종 타로를 예언이라 부릅니다.
하지만, 타로는 ‘감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꺼내든 한 장의 카드에는
지금의 나를 닮은 마음이, 조용히 숨어 있습니다.
슬픔이거나, 두려움이거나,
혹은 말없이 외면한 무력함일 수도 있지요.
그건 내 안의 오래된 마음 하나가
이제야 고개를 드는 순간입니다.
그래서 이 이야기는 타로 해석서가 아닙니다.
누구를 위한 점도 아닙니다.
기억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감정에 귀 기울이려는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마음은
늘 말없이 먼저 도착해 있죠.
우리가 아직
그 이름을 알지 못해도요.
이 이야기는
타로카드 한 장에서 피어난
감정의 결을 따라
당신 안의 숨은 마음을 꺼내 씁니다.
바보처럼 설레는 날,
별처럼 다정한 밤,
때로는 무너진 채로도 아름다운 마음들.
괜찮아요,
느껴도 됩니다.
울어도 됩니다.
당신의 모든 마음엔
이유가 있으니까요.
이제,
카드 한 장을 넘기듯
우리 마음도 조용히 펼쳐볼까요?
총 78장의 타로카드,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마주할 메이저 아르카나 22장의 문을 따라 내 마음의 풍경을 하나씩 건너보는 여정이 먼저 시작됩니다.
그리고 이 곳의 글들은,
타로의 상징을 감정의 언어로 풀어낸
창작 기반 사색 에세이입니다.
아직 당신 안에 말해지지 못한 감정이 있다면,
앞으로 선보일 글들의 문 하나쯤이
당신의 마음을 열어줄지도 모릅니다.
감정의 이름으로 마음을 기록하는 글이며 타로를 몰라도 당신의 마음에 닿는 글입니다.
당신 안의 감정을 이해하는 데, 작은 숨결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숨결로 쓰는 biroso나'의 《78개의 마음》,
지금 시작합니다.
오늘,
당신의 마음은 어떤 감정에 머물러 있나요?
by 숨결로 쓴다ⓒ biroso나.
그 마음을 꺼내어 읽는 시간
(다음 화 예고)
The Fool ― 처음이라는 이름의 용기
『78개의 마음』은 매주 화/토요일 타로카드에 담긴 상징으로 당신의 마음 한 장을 펼치듯 찾아옵니다.
*<biroso나의 숨결 감성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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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월 《엄마의 숨》
2) 화/ 토 《78개의 마음》
3) 수/ 금 《다시, 삶에게 말을 건넨다》
4) 수 / 토 《마음에도, 쉼표를 찍는다》
5) 목 《별을 지우는 아이》
6) 목 《무너지는 나를 바라보는 기술》
7) 금 《아무 것도 아닌 오늘은 없다》
8) 일 《말없는 안부》
9) 일/ 월 《가만히 피어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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