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삼육이 Mar 20. 2023

06. PT 첫 상담 후기

스무살에 사랑 말고 운동할 걸

06. PT 첫 상담 후기


드디어 첫 피티 체험날!

체험에 앞서 상담을 진행했다.

이전에 딱 한 번 친구따라 가서 PT상담을 받았을 때에는
굉장히 사무적인 질문만 몇 개 받은 후에 3분만에 상담이 끝났었는데,
이번 선생님은 굉장히 부드럽게 이것저것 질문해주셨다.

그동안 했던 운동이 있는지,
특별히 아픈 곳은 없는지 물으셨고
골반 쪽이 안 좋다고 했더니 도수치료 이력이나 언제 얼마나 아팠는지 체크해주셨다.
(여기서부터 신뢰도 향상이 시작됨)

운동 경험이 거의 전무했던 나는...
인바디도 거의 처음이어서
충격적인 내장지방 수치와 함께 내가 '마른 비만'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근육량도 평균보다 낮다는 것을 알게 됐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항상 평탄한 평균의 삶을 살아왔다고 생각했던 나에게 평균 이하는 조금 충격이었다.

이런저런 질문 후에 마지막으로 '운동 목적이 무엇인지' 물으셨고,
나는.....

!!!! '생존'이라고 답했다 !!!!

그도 그럴것이, 회사에서 일만하고 집에 와도 뻗기 일쑤였기 때문에, 다이어트 ? 필요 없고 체력을 기르고 싶었다.

그 이후 당연히 지방에 대한 얘기도 나왔고,
나는 혹여나 인터넷에서 봤던 것처럼
'살 빼셔야죠~ 여자는 뭐시기 어쩌구 저쩌구' 얘기 나오면
당장 손절하려 했으나,

선생님도

'맞아요 체중(지방)은 중요하지 않고 근육을 키우시죠!'라고 답해주셔서 그 대답에 나의 신뢰는 천장을 뚫게됐다....

PT 체험 끝나면 등록해야겠다고 결심하고,

상담이 끝나고 곧 PT체험이 이뤄졌는데...

작가의 이전글 05. 피티샵 고르는 법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