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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정우 Apr 25. 2023

그래도 여전히  잘 지내요.

나는 여전히

잘 지내요.


낡은 기억 속에

무뎌진 마음속에

한 가닥 마른 줄기처럼

특별한 이유는 없어요.


삶이 책이라면

무작위로 펼친 한 페이지의

익숙한

글자 같은 것이에요.


그래도 여전히

지내시리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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