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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정우 Apr 28. 2023

너랑 나랑 그때

보고 싶었다

그래서 편지를 썼다.


늘 기다렸다

잘 받았다는 답장을.


또 기다렸다

방학이 돼서  만나길,


밤을 기다렸다.

너의 집으로 가는 컴컴한 골목길.


기도했다

보고 봐도

새 날이 오지 않기를.


기다렸다

나 떠나는 선창가

네가 나와 주기를.


다음에 보자

또 편지할게

으며 가슴 아픈 선창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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