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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정우 May 29. 2023

아내에게 감사합니다

40년을 함께 사는 동안

감사한 날이

더 많습니다.


서운하거나

화가 나는 건

가끔입니다.


그 가끔으로

많은 감사한 날들을

잊거나 놓치거나

깎아 먹고 맙니다.


때로

그 자체로 스스로에게

화가 나는 때가

있기도 합니다.


아내는

내 불만, 내 감정을

쏟아내는 창구가

아니라는 것도 압니다.


그런 내게 아내는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그걸 다 받아줄 수 있는 사람은

부부라는 겁니다.


아내의 그 마음이 

매번 나를

낫게 하고

아물게도 하고

눈물나게 합니다.


아내의 아픈 날이나

힘든 날이 더 많아도

꾸준 내 사랑으로

견디는 거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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