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by 윤부파파

흑과 백.


나는 덩치가 크고 험상궂은 얼굴의 소유자.

나이에 걸맞지 않은 얼굴을 가지고 있었다. 근래 들어 중학교 때 사진을 들여다보면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나는 조금 소심한 성격에 다가 손으로 무얼 만지는 걸 좋아했다.

고등학교 시절 동아리반으로 십자수반을 했다. 아직도 옆에 있던 여자아이들의 웃음이 또렷하게 기억난다.

"어머 얘 제 바늘이 안 보인다."


지금 생각해 보면 덩치 크고 험악한 인상이 나를 그렇게 반전 있도록 만들었으리라 생각된다.


덩치에 맞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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