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시절 한강 완독을 그리 염원했었다. 항상 3, 4권을 끝으로 더 이어 나가지 못했다.
작년 여름에 박차를 가해 한강을 완독했다. 자연스레 아리랑으로 이어져 지금은 태백산맥 9권을 다 읽었다.
이제 한 권만 남은 상황에 아쉬움도 서글픔도 있다. 그리 걸었던 지리산을 다시 가보고 싶기도 하고 뜨거웠던 남도의 보성, 순천에도 다시 가보고 싶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것이 딱 그러하다.
지금까지 몇 번을 가본 전라도 순천, 보성을 난 헛 껍데기만 보고 왔는지도 모른다.
마침 올해 아이들과 4대강 종주와 국토종주를 하기로 했다. 섬진강 종주 때는 조금 더 주변을 둘러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