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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2024년 10월 2일

by 낮은 속삭임

매일매일 사느라
잊어버리고 있었던 시간
어느새
거울 속 얼굴이
익숙하지만 더 이상은
발랄한 생기를 띠지 않고
평범하게 나이 드는 모습을 보일 때
매일매일이 똑같다고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하루하루가 다르게
조금씩 달라지고 있었다
조금씩 그렇게
세월에 익숙해져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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