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8일
이미오래전에너에게서 나는더 이상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알면서도모른 척했어여전히주소록에 남은이름과 전화번호를지우지 않은 채어딘가 물리적으로는존재하고 있으리라생각하면서 말이야깊이 사랑하지도시작조차도 하지 않았던그저 단지편안한 친구였던 우리가어느 순간'모르고 살아가는 남'이 된 지금가끔씩 아주 가끔씩너를 생각할 때가 있어어쩌면나도 모르게너를내 마음속에깊이 들였었나 봐그랬나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