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바다가 이렇게 아름답습니다"
스노클링은 수면 위에서 호흡용 튜브인 ‘스노클’을 사용해 바다나 호수의 수면 아래를 관찰하는 수중 활동입니다. 스노클링은 보통 마스크, 스노클, 그리고 때로는 오리발을 사용해 진행합니다.
스노클링을 하면서 바닷속의 멋진 경치와 다양한 해양 생물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입니다.
이러한 스노클링은 해외에서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착각입니다. 우리나라 곳곳에도 아름다운 바닷속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스노클링 명소들이 있는데 지금부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한국의 나폴리’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장호항의 남쪽에는 한적하고 평화로운 작은 항구 마을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곳은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장호항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용하여 휴식을 취하기에 적합합니다.
갯바위가 파도를 막아주어 해류가 약하고 수심이 얕아 아이들과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마을에서 운영하는 대여소를 이용하면 스노클링 장비는 물론, 파라솔, 피크닉 테이블, 구명조끼 등을 대여하여 더욱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을 계획할 수 있습니다.
울산에 위치한 ‘주전 몽돌 해변’, 일명 ‘강동 바다’ 또는 ‘주전 해변’에서는 화려한 산호와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의 물은 매우 맑고 따개비, 성게, 물고기 등 다양한 해양 생물들이 많이 서식해 스노클링을 즐기는데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합니다.
스노클링을 즐길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장소는 아마도 바다일 것입니다. 그러나 제주에서는 계곡에서 특별한 스노클링 경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한라산에서 흘러내린 차가운 물이 모인 돈내코의 원앙 폭포에서 스노클링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울창한 소나무들이 주변을 둘러싸고 있어 바다에서의 스노클링보다 더욱 시원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이곳의 수온은 무더운 여름에도 상당히 낮으므로 체온 유지에 주의하며 장시간 물놀이를 즐겨야 합니다.
거제의 해수욕장에서는 스노클링 외에도 카약이나 패들보드 등 다양한 수상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곳의 스노클링의 주요 볼거리는 약 20분 동안 카약이나 패들보트로 이동한 후에야 볼 수 있는 바위섬인 ‘윤돌섬’입니다.
윤돌섬은 면적이 약 1제곱 킬로미터밖에 되지 않는 소형 섬이지만, 스노클링 명소로서의 입지는 확고합니다. 이곳에서는 에메랄드빛 바다를 눈껏 즐길 수 있지만, 되돌아가기 위해 필요한 체력을 고려하여 액티비티를 계획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