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토스케치 Jun 29. 2023

환상적인 오션뷰 볼 수 있는 국내 사찰 4곳

‘바다를 품은 천년 고찰’

우리나라는 불교가 고려시대까지 매우 융성했고 조선시대에도 많은 역할을 하며 자리잡았으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국 곳곳에 역사 깊은 사찰이 많이 있어 주말이나 휴일이면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도 많습니다. 


더욱이 우리나라 사찰들은 그 자체로 아름답게 꾸며진 곳이 많으며, 종종 경치 좋은 산이나 바다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오늘은 아름다운 오션뷰를 볼 수 있는 사찰들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충남 서산, 부석사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의 도비산 중턱에는 전통적인 사찰인 부석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부석사는 해발 352m의 도비산이 주변을 둘러싼 천수만과 마주 보며 위치해 있습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 사찰 뒤쪽 언덕에는 부석바위와 수많은 바위들이 있어 독특한 풍경을 자아냅니다. 도비산의 모습은 마치 바다 위에 떠 있는 섬처럼 보이며, 부석사의 산신각에 오르면 서산의 넓은 평야와 바다까지 한눈에 들어옵니다.


또한 부석사는 서산의 벚꽃 명소이기도 합니다. 수십 년을 이어온 벚나무들이 봄이 되면 신록의 새잎과 함께 화려한 벚꽃으로 뒤덮여, 그 아름다움이 탁월합니다. 이어 가을이 되면 또 다시 붉은 단풍으로 물들어 사찰 전체를 붉게 만들기도 합니다. 이처럼 부석사는 사계절 내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강원도 양양, 낙산사

강원도 양양의 낙산사는 그 지역을 대표하는 유명한 관광지이며, 역사적으로도 많은 가치를 지닌 명승지입니다. 동해의 파노라마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낙산사는 천혜의 자연 풍경을 자랑하며, 관동팔경 중 하나로 꼽힙니다. 이곳의 아름다움은 수세기 동안 시인들의 시와 글을 통해 후세에 전해져 왔습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낙산사는 역사적인 변천을 겪으면서 여러 차례 중건과 복원 작업을 거친 사찰로, 많은 문화재를 안고 있습니다. 16m 높이의 해수관음상, 동해안 일출의 명소인 해안 절벽 위의 의상대, 바다를 내려다보는 홍련암 등이 주요 명소입니다. 


또한, 조선 시대에 건립되었지만 고려 시대의 양식을 이어받은 양양 낙산사 칠층석탑과,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보관하는 양양 낙산사 해수관음공중사리탑·비 및 사리장엄구 등이 국보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낙산사의 주요한 문화재이자 이곳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증명하는 유물들입니다.


부산, 해동용궁사

부산 기장에 위치한 해동용궁사는 그 특유의 위치 때문에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로 손꼽힙니다. 이 이름은 바다에서 용을 타고 승천하는 관세음보살의 모습을 꿈에서 본 정암화상의 이야기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산과 바다가 만나는 이 절은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아름다움을 자아냅니다. 바다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위치에 있어, 절의 어디에서든 인상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특히 대웅전 옆 계단을 올라가면, 바다 전망을 품 안에 가득 담을 수 있습니다. 만약 파도와 기암괴석이 만들어내는 해안 경치를 즐기고 싶다면, 해안산책로를 따라 걸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곳에서는 수평선을 따라 뻗어나가는 하늘과 바다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느낄 수 있습니다. 더불어 해돋이 바위는 해동용궁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소 중 하나로, 일출을 보는 것이 아름답습니다. 


제주도 약천사

제주도는 섬 지형 특성상 대부분의 사찰에서 바다를 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주 올레길 8코스에 위치한 약천사는 조금 더 특별한 경치를 자랑합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제주 약천사는 마을 사람들이 갈증을 해소하고 병을 치료했다는 전설을 가진 약수를 보유하고 있는 독특한 절입니다. 이곳은 동양에서 가장 큰 대적광전을 가지고 있어, 해외 불교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제주도를 방문할 때 반드시 들려야 하는 명소로 손꼽힙니다.


절을 따라가다 보면 양쪽으로 아름다운 연못이 펼쳐져 있고, 잘 정돈된 정원에는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돌하르방이 놓여 있습니다.


이곳에 와서 바라보면 제주의 푸른 바다가 너무나도 잘 어우러져 있고, 살랑살랑 부는 바람과 고요한 분위기가 방문객들에게 아늑한 휴식을 제공해줍니다.



작가의 이전글 한적한 휴양 즐기고 싶다면 캄보디아 해변으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