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전이 진짜 핑크색이네"
방글라데시는 남아시아에 위치한 나라로 인도, 미얀마와 국경을 접하고 있습니다. 선사시대부터 존재하는 오래된 역사와 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그 흔적을 다양한 유적지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일부 치안이 불안한 장소만 피하고, 위생에 조금만 신경쓴다면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가 될 것입니다. 아래에서 그 매력적인 장소를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방글라데시의 항구 도시 치타공의 남동부에 위치한 이곳은 실제로 '방글라데시 관광의 수도'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만큼 많은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명소입니다.
콕스바자르의 가장 큰 특징은 세계에서 가장 긴 천연 해변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황금빛 백사장이 바다와 만나는 이곳에서는 120km에 달하는 넓은 해변을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더욱이 이 해변은 경사가 완만하여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고, 서핑 애호가들에게도 이상적인 곳입니다.
또한 콕스바자르는 방글라데시 원주민들의 고유한 문화가 어우러져 있는 곳입니다. 불교사원과 수공예품 공장은 이 도시의 다양한 문화를 만나볼 수 있는 중요한 장소입니다.
그리고 콕스바자르는 맛있는 음식으로도 유명합니다. 해변에 인접한 새우양식장, 산호시장, 조개시장에서는 신선하고 건강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콕스바자르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문화, 그리고 먹거리까지 모두 갖추고 있어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순다르반스
안개로 덮인 초원, 고요한 강물, 그리고 무성한 숲으로 둘러싸인 방글라데시의 순다르반스는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이곳은 '아름다운 숲'이라는 뜻을 가진 벵골어로, 스마트폰 신호조차 통하지 않는 밀림에서 우리가 볼 수 없는 고요한 자연의 모습을 품고 있습니다.
인도로부터 흘러오는 갠지스강, 브라마푸트라강, 메그나강이 방글라데시의 여섯 번째로 큰 도시인 쿨나 아래쪽을 지나며 거대한 삼각주를 형성하였습니다. 그 안에 위치한 이 습지 밀림 지역이 바로 순다르반스입니다.
1984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1987년에는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지정된 순다르반스는 광대한 맹그로브 숲으로 유명합니다. 이 숲은 인도와 방글라데시 지역을 합쳐 면적 14,000㎢에 달하며, 여기에는 약 453종의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순다르반스는 방문객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전달하며, 인간이 얼마나 소중하고 취약한 생명을 보호해야 하는지를 일깨워주는 중요한 장소입니다. 방글라데시를 찾을 계획이라면 이 희귀한 생태계를 직접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아산 만질 박물관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에 위치한 아산 만질 궁전은 방글라데시의 주요 관광 명소 중 하나입니다. 이 역사적인 건물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그 독특한 구조로 인해 국가의 가장 특징적인 건축물 중 하나로 꼽힙니다.
이 궁전은 과거 방글라데시 왕가의 거처로 사용되었으며, 그 독특한 분홍색 외관 때문에 '분홍 궁전'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현재는 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어, 방글라데시의 역사와 문화를 깊게 이해하고 싶은 관광객들에게는 꼭 찾아봐야 할 장소입니다.
연간 3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이 장소를 찾아가며, 다카의 상징적인 이동 수단인 릭샤를 타고 이 분홍색 왕궁을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