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항공사에 취직하면 받을 수 있는 혜택 4가지
“진짜 꿈의 직장이네”
중동의 대표적인 항공사인 에미레이트항공(Emirates Airlines), 에티하드항공(Etihad Airways), 카타르항공(Qatar Airways)등은 규모가 크고 고객 서비스가 좋기로 유명합니다.
또한 일하는 직원들에게도 사원 복지가 좋기로 소문나 있어 많은 이들이 꿈꾸는 직장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두바이를 베이스로 하는 에미레이트항공을 중심으로 만약 이 회사에 객실승무원(Cabin Crew)으로 일하면 누릴 수 있는 대표적인 사원 복지 4가지를 알아보자
항공권 할인
항공사 직원에게 가장 많이 적용되는 복지가 바로 항공권 할인인데 중동의 항공사들은 조금 더 특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처: 에미레이트 항공승무원들은 90%까지 할인되는 스탠바이 티켓과 50% 할인되는 컨펌 티켓을 무제한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승무원들이 항공 여행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게 해주는 큰 혜택입니다.
또한 ZED 티켓 제도를 통해 다른 항공사의 항공권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 혜택은 승무원의 가족들에게도 적용되며, 에미레이트항공은 ‘스폐셜 티켓’ 제도를 통해 직원의 지인까지 50% 할인된 항공권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거주지 제공
두바이의 집값은 매우 비싸지만 에미레이트항공은 직원들에게 무상으로 숙소를 제공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회사에서 모든 비용, 특히 전기세까지 내주기 때문에, 실제로는 집 관련 비용은 통신비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들어가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많은 직장인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습니다.
출처: 에티하드 항공제공되는 집의 경우 처음에는 2인 혹은 3인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큰 집에 거주하며, 승급이 이루어지면 독채를 제공받게 됩니다.
모든 가구와 비용이 제공되며, 보안 요원들에 의해 보호되고 수리 서비스도 제공됩니다. 회사에서 제공하는 숙소에 만족하지 않는 직원들에게는 별도의 월세와 교통비를 지원하여, 직원들의 생활을 돕습니다.
할인 카드
에미레이트 항공의 경우 승무원들에게 전용 플래티넘 카드와 FACE 카드를 제공하는데, 이 카드를 가지고 있다면 두바이에서 화려하고 풍요로운 생활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 카드의 할인 범위가 넓어서 다양한 식당과 카페에서 최대 50%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으며, 호텔의 수영장과 헬스장에도 무료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에미레이트 항공의 한 승무원은 “이 카드를 사용해서 고급 호텔에서 브런치를 할인받을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식사 후에는 그 호텔의 수영장이나 헬스장을 이용하기도 한다”라며, 어떤 장소든 가기 전에 항상 할인이 가능한지 물어본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카타르 항공이 카드는 음식점뿐만 아니라 의류 판매점, 스포츠 용품점, 화장품점, 레저시설 등 두바이의 다양한 시설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두바이에 에미레이트 항공의 승무원 친구가 있다면, 당신은 이미 두바이의 다양한 혜택을 절반 이상 누리고 있는 셈이나 마찬가입니다.
절세 혜택
근로소득세 면제와 같은 세제혜택은 엄밀히 말해서 에미레이트 항공의 직원 혜택이라기보다는, 아랍에미리트(UAE)와 카타르 등에서 일하는 외국인 전체에 적용되는 정책입니다.
일반적으로 근로자의 소득에 대해 원천징수하는 소득세가 있는 나라와 달리, 이 지역들에서는 소득세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출처: 에미레이트 항공그럼에도 불구하고, UAE는 2018년 1월부터 유·무형 상품에 5%의 부가가치세를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비교하면 한국의 부가가치세는 10%입니다.
이러한 정책을 근로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이는 상상 이상의 큰 혜택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연봉 1억원을 받을 경우, 실제로는 20%의 소득세를 납부하여 실제 수령액은 약 7000만원에 불과하지만, 이들 국가에서는 1억원을 그대로 수령할 수 있습니다. 즉, 세전 월급이 세후 월급이 되며, 복잡한 연말정산과 같은 절차도 필요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