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회사든 큰 회사든 구성원들과 함께 같은 목표를 보고 일을 하는 것은 중요하다. 구성원들이 다 각자 다른 목표를 가지고 일을 한다면 결국 시간과 자원은 사용하고, 회사의 전체적인 성장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사이즈가 큰 회사일수록 이것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 또한, 목표를 달성했다는 핵심결과가 없다면 목표를 달성했는지, 달성하지 못했는지 알 수 없다.
OKR은 이러한 목표와 핵심결과를 관리할 수 있는 하나의 프레임워크다. 오늘의 글은 가인지캠퍼스의 https://www.gainge.com/contents/videos/1999를 참고하여 작성한다.
예를 들어 Object(목표)는 이렇게 설정할 수 있다.
- 20, 30대들이 좋아할 만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만들자.
- 시니어 전문 커뮤니티 서비스를 만들자.
- MZ세대들이 좋아할 만한 금융 상품을 만들자.
이처럼 Object는 위와 같이 추상적이지만, 질적이고 방향성이 명확해야 한다.
Key Result(핵심결과)의 경우는 이렇게 설정할 수 있다.
- 앱 다운로드 200% 향상
- 결제 전환율 30% 향상
Key Result는 수치가 포함되어 있고, 진척을 측정할 수 있어야 한다.
Key Result가 달성되면 Objective가 해결되는 방향으로 설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Key Reuslt는 Object인 2030이 좋아할 만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만들었는가? 에 대해서 정량적인 목표로 설정해야 한다. 시장조사 때 헬스케어 서비스를 이용하는 2030 사용자가 1,000명 정도였다면, 몇 명이 우리 서비스를 가입했을 때 목표를 달성했다고 할지와 같은 것들을 정해야 한다. 최대한 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해야 하는 것이다.
O는 정성적인 목표에 가깝고, KR은 정량적인 목표에 가깝다. 그래서인지 일하는 이유와 목적을 깨닫게 해 주고 진척을 관리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결국 정량적인 숫자에만 쫒기보다는 일의 의미도 함께 상기시킬 수 있는 프레임워크인 것이다. 나는 일을 할 때 의미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퍼포먼스에만 집중하다 보면 어느 순간 번아웃이 와서 지칠 것이기 때문이다. 왜 하는지? 이 일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알고 한다면 퍼포먼스를 왜 내야 하는지, 왜 그런 수치가 중요한지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OKR을 달성했는지 평가하는 일반적인 주기는 3개월마다 평가해야 한다고 한다. 물론 본인의 회사에 맞게 커스텀해야 한다. 너무 길면 당연히 늘어질 수밖에 없고, 너무 짧으면 많은 스트레스로 이어질 것이다. 그리고 간신히 해결할 수 있는 목표나, 달성하기 어렵지만 노력하면 달성할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렇게 보면 말이 쉽지 결국 본인의 팀에 적용시켜 계속적으로 테스트해봐야 할 것이다.
구성원들이 각자 다른 생각으로 일을 하기보다는 제대로 된 OKR을 보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업무 중 발생하는 여러 가지 문제나 어려움이 많이 줄어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