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슐린 주사~ 종류마다 차이점이 궁금했다.

내가 일하는 병동엔 

당뇨 환자가 몇 분 계신다.

냉장고에 

휴마로그, 노보래피드, 트래시바. 투제오. 란투스

라는 인슐린 주사가 있다.

오늘 데이 근무 인계 내용 중,

나이트 번 A 선생님이 K 환자 혈당 검사 수치가  94 나와서 

휴마로그를 줬는대 B 선생님이 트래시바를 주지 왜 휴마로그를 줬냐고

뭐라고 하셨다고 한다.

그래서 A 선생님이 

원장님께 직접 여쭤 봤는대 휴마로그로 주라고 하셨다고 한다.

갑자기 얘네들이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기본적인것 만이라도  알고 있으면 좋을것 같아서 간단하게 정리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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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슐린은 혈당 양을 조절하는 췌장 호르몬이다. 

간조 공부할때 이해가 안가서 인슐감고" 로 외운 기억이 난다.

"인슐린이 감소하면 고혈당이 온다" 

그리고 

인슐린을 "포도당 배달부" 라고 생각했다. 

인슐린이 배고픈 조직에게 포도당을 배달해 준다  ~

배달부가 모자르면,  

조직에게 당을 배달해 줄 수 없으므로  고혈당.

배달부가  많으면, 조직에게  당을 계속 배달해 주니 당이 모자라서 저혈당.

이렇게 외웠더니 몇 년 지나도 안 까먹음 ㅋㅋ 

역시 공부는  '자기화'가 중요한것 같다.

인슐린은 식사 때마다 올라가는 혈당을 조절하는 식사 인슐린과 

식사와 무관하게 공복 혈당을 정상화 시키는 기저 인슐린이 있다

(기저: 어떤 것의 바닥이 되는 부분, 식물의 뿌리나 밑바탕이 되는 기초)

그리고 작용 시간에 따라 초속효성

속효성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는 성질) 

초지속성

지속성 으로 분류된다

식사 후 올라가는 혈당을 잡으려면,

속효성 인슐린 을 식사 15분 전 투여 해야 한다.

휴마로그, 노보래피드 가 속효성이다.

기저 인슐린은 하루 한 번 투여로 

24시간 동안 혈당 조절 효과를 볼 수 있다.

트래시바 > 투제오> 란투스 가 지속성 이다.

트래시바, 투제오는 인슐린을 천천히 방출시키는 

초지속형으로 저혈당 발생 위험이 낮다.

아...그래서 밤 9시에 트래시바를 놓는 거구낭 ㅎㅎㅎ

지금까지  아무생각 없이 액팅했는대 

왜 시간마다 다른 인슐린을 투여하는지 이유를 알게 되었다 ~

그럼 여기서 나의 궁금증 해결. A 선생님은 분명 

아침 7시에 인슐린을 투여 하셨을텐데, 

아침 7시는 식전 이니까 휴마가 맞는거 아닐까?

트래시바는 초지속형이니까 밤에 주는거고.

확실하진 않지만, 내 생각으론  나이트 선생님이 맞게 주신것 같다.

궁금증을  내 힘으로 해결함. 뿌듯 ^--^ㅋ

2023.4.3

그리고 마지막으로  챗 gpt  한테도  물어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