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게 사는 게 경쟁력이다

비난 듣고 불편한 생각에 사로잡혀 있을 때

by 리앤

혹시....

오늘 누군가에게 비난을 들으셨나요?

아니면 누군가 나를 흉보는 걸 알게 됐나요?

마음을 터놨던 친구에게 뒤통수를 맞았나요?

세상 사람들이 내 마음을 몰라주는 것 같아 답답한가요?


아니면....

누군가의 흉을 봤던 것을 들키셨나요?

내가 생각해도 부끄러웠던 행동을 하셨나요?

이불 킥할만한 사건이 있었나요?

바로잡고 싶은 일이 있어서 시간을 되돌리고 싶으신가요?


저는 있었습니다.

두고두고 후회할만한 일.

많이 많이 반성하는 일.

나 자신이 부끄러운 일.


마음이 영 불편해서 이불 덮고 누웠다가

다시 일어나 책장 앞에 섰습니다.


돌이킬 수 없는 일이라면

이불속에서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미래를 위한 거름으로 삼겠다는 생각에서였죠.


부끄러워하고 반성하는 단계를 지나

그것을 자기 수용하고 이해하는 과정에

들어간 셈입니다.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 않은 실수...

어쩔 수 없습니다...

돌이킬 수 없으니...


저의 약점과 실수를 성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밖에요..

여러 가지 책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회복탄력성과 법륜스님의 행복.

이 두 책이 오늘 읽을 책 최종후보에 올랐습니다.

어떤 책에 내 마음을 두어야 이 부끄러움의 무게가 덜어질 수 있을지

한참 서성이다가 결국 '법륜스님의 행복'을 선택했습니다.


읽었던 책이지만 새까맣게 탄 냄새나는 마음으로 다시 읽으니 '또 다른 책'이네요.


쓰레기 봉지에 관련한 아래 대목은 늘 마음에 두고 있었는데, 이 책에서 본 내용이었다는 걸 두 번째 읽으면서 알게 됐습니다.


남이 버린 감정 쓰레기를

내가 껴안고 있다 보면

내가 '쓰레기통'이 되어버릴까 봐

마음 청소를 자주 하려고 하는데

살다 보니 잠깐 또 잊었네요...


오늘 누군가로 인해 마음이 불편한 일이 있으셨다면 아래 대목을 읽어보시고, '쓰레기 봉지'에서 '내 마음'으로 눈길을 돌려보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행복하지 못한 원인 가운데 많은 부분이 내려놓지 못하는 데서 비롯됩니다.

가령 어떤 사람이 나에게 욕을 했어요. 그것은 그 사람이 나에게 쓰레기 봉지를 건넨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 더러운 봉지를 움켜쥔 채 "그 사람이 나한테 욕을 했어", "그 사람이 나를 무시했어" 하면서 평생 그 쓰레기를 뒤지며 삽니다.


하지만 그 움켜쥔 마음을 가지고서는 결코 행복의 길로 들어설 수 없습니다. 만약 상대가 쓰레기 봉지를 건네더라도 받지 않든가 무심코 받았다 하더라도 "에잇, 더러워"하고 금방 버려야 하는데 우리는 그것을 가슴 깊은 곳에 간직하며 삽니다. 그래서 사는 동안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행복하기가 어려운 거예요.


법륜스님_행복_ 5p



오늘 제가 받은 쓰레기 봉지는

결국 제가 버린 쓰레기 봉지였습니다.

되돌아온 것이죠.


누구에게도 쓰레기 봉지를 건네서도 안 되고 내가 받은 쓰레기 봉지는 담아두고 있어서는 안 될 것 같다는 아주 기초적인 가르침을다시 새겨보는 날이었습니다.


행복을 찾는 일은

이렇게 내 마음을 지키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지켜주는 일에서

시작합니다.


올해는 쓰레기 봉지를 받지도 건네지도 않으며...

'행복 봉지'를 담고 살아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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