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1 ~ 9.29
어제부터 다음 주 일요일까지 휴가이다.
원래는 8월에 가려고 했으나, 하필이면 일이 터지는 바람에 가지 못했다.
는 건 사실 표면적인 이유이고, 휴가 가도 딱히 할 게 없었다.
괜히 집에만 있으며 심심하지는 않을까, 그런 걱정 때문에 오히려 휴가를 미뤘었다.
그래도 출근하는 것보다는 쉬는 게 낫달까. 결국 때 늦은 여름휴가를 다녀오게 되었다.
근데 뭐 하지?
남들처럼 외국 나가자니 별 흥미가 안 생기고, 나랑 놀아줄 친구들도 몇 없다.
10~20대 때 사회성이 워낙 안 좋았던 게 지금도 발목을 잡는다(누가 나랑 놀아줘..).
그냥 어제처럼 계속 책이나 쓸까?
아니면, 다른 할 만한 의미 있는 일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