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마무리하며

은지화 작가 장세현

by 그림 자객

<전시 마무리>


그림을 하면서 늘 새로운 세계에 목마르다. 나의 그림은 내가 조물주가 되어 창조한 나의 창세기이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 작품의 키워드가 감필 인물화라면 다음은 무엇이 될까? 이번 전시작 가운데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지만 예고편 같은 작품이 있다.


바로 이 작품, 마티스의 푸른 누드가 모티브가 된 붉은 누드다. 여기서 누드는 큰 의미가 없다. 그저 구성 요소일 뿐이다. 중요한 건 배경을 이루는 블럭이다. 이런 스타일의 그림을 블럭아트라 이름 붙일 생각이다.


칸딘스와 함께 현대 추상 미술의 한 갈래를 선보인 몬드리안에게 영감을 받아 제작한 작품이다. 검정과 흰색의 무채색을 기반으로 빨강 파랑 노랑의 삼원색을 활용한 구획 예술은 현대 디자인의 모태가 되기도 했다. 다만 가로 세로의 기하학적 구도를 부정형의 곡선으로 바꾸고, 색채도 삼원색만 고집하지 않는다.


이 작품은 지난해 고향인 영동천변을 혼자 조용히 걷다가 바닥에 깔린 보도블럭을 보면서 영감을 얻었다. 그래서 블럭 아트라 이름붙인 것이다. 어디까지나 소망일 뿐이지만 건축이나 예술거리 조성 같은 영역으로 파급될 여지가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지녔ᆢ 아니, 지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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