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가 가장 자주 떠올리는 생각은 “일이 있음에 감사하다”는 것입니다. 평일이 되면 출근할 일터가 있고, 그 속에서 크고 작은 스트레스와 뜻대로 풀리지 않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러나 동료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성과를 만들어가는 과정 속에서 저는 깨닫습니다.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얼마나 큰 축복인지 말입니다.
만약 아무 일도 없다면 어떨까요? 하루 이틀은 자유로움에 기뻐할 수 있겠지만, 성격이 급한 사람이라면 일주일도 채 버티지 못할 것입니다. 느긋한 사람이라 해도 한두 달이 지나면 허전함과 공허함이 찾아올 것입니다. 인간은 단순히 쉬고 먹는 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일을 통해 에너지를 쓰고, 성취를 맛보며, 세상과 연결될 때 비로소 살아 있음을 느낍니다.
세계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은 말했습니다.
“나는 90세가 넘었지만 여전히 사무실에 나가는 것이 즐겁다.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은 곧 매일 축제를 여는 것과 같다.” 그는 이미 엄청난 부를 쌓았지만, 여전히 일하는 이유는 돈이 아니라 일 자체가 주는 기쁨과 감사 때문이었습니다.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또한 말년에 고백했습니다.
“글을 쓸 수 있는 능력이 남아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선물이다.” 건강이 쇠약해졌음에도 그는 매일 펜을 드는 순간, 삶의 의미와 감사가 되살아난다고 했습니다.
일은 단순한 생계 수단이 아니라, 삶의 가치와 존엄을 확인하는 길이자 자아를 실현하는 방법입니다. 아침에 출근할 곳이 있다는 것, 풀리지 않는 문제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 실패와 좌절 속에서도 다시 일어설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 그 모든 순간이 바로 감사해야 할 이유입니다. 일이 있다는 것은 내가 살아 있다는 증거이며, 삶이 주는 가장 큰 기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