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누구에게나 고통의 연속입니다. 그것은 분명 쉽게 해결되지 않는 문제이고, 때로는 우리가 아무리 발버둥쳐도 뜻대로 풀리지 않는 순간들이 이어집니다. 인생은 언제나 예측 불가능하며, 내가 세운 계획표 그대로 흘러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모든 것이 무의미한 것은 아닙니다. 인생은 큰 흐름과 방향을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놀랍게도 어느 정도는 우리가 바라는 길을 향해 흘러가기도 합니다.
많은 자기계발서가 한결같이 말하는 것이 있습니다. 마음속으로 간절히 꿈꾸고, 매일같이 생각하며, 행동으로 옮긴다면 그것이 결국 이루어진다는 믿음입니다. 물론 허황된 목표, 현실과 동떨어진 꿈은 우리를 더 큰 좌절로 몰아넣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지금보다 조금 더 나은 내일을 향해 한 걸음씩 계획하고 실천한다면, 그것은 언젠가 반드시 현실이 됩니다. 한번에 도달하기는 어렵더라도, 시간이 흐르며 조금씩, 분명 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돌이켜보면 제 삶도 그러했습니다. 오랫동안 해외에서 근무하고 싶다는 꿈을 품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영어를 꾸준히 공부했고, 해외 연수도 다녀왔습니다. 그러나 쉽게 길이 열리지는 않았습니다. 기회는 잡히지 않았고, 매번 벽 앞에 가로막히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직장 생활 15년을 지나온 지금, 드디어 해외에서 근무하며 그 꿈을 이루고 있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찾아온 성취는 순간의 행운이 아니라, 오래도록 품고 지켜온 작은 씨앗이 자라난 결과였습니다.
삶은 결국 단기적인 성과가 아니라, 장기적인 계획 속에서 빛을 발합니다. 매년의 계획을 세우고, 더 나아가 5년, 10년의 그림을 그려야 합니다. 그 길은 조급함이 아니라 기다림의 미학입니다. 조급해지면 일을 그르치기 마련입니다.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면, 외부의 어떤 기회가 와도 제대로 잡을 수 없습니다. 나 자신의 마음을 관리하는 것이 인생에서 이기는 방법입니다.
세상은 흔히 경쟁의 장이라고 말합니다. 누구보다 앞서야 하고, 누구보다 높이 올라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저는 깨닫습니다. 인생의 진짜 싸움은 경쟁자가 아닌 나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내가 나를 이기지 못하면, 어떤 외부의 성취도 공허하게 흩어질 뿐입니다. 마음을 관리할 수 있을 때 비로소 나는 나의 방향을 세울 수 있고, 그 방향을 따라 묵묵히 걸어갈 수 있습니다. 남을 이기는 기쁨은 오래가지 않습니다. 나 자신을 이길 때 계속해서 성취감을 가질 수 있고 남과의 이기고 짐에 연연하지 않는 상태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인생은 결국 나만의 싸움입니다. 내가 나를 이길 때, 그 어떤 흔들림에도 무너지지 않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다른 누구도 나의 경쟁자가 아닙니다. 나의 유일한 경쟁자, 그리고 나의 진정한 동반자는 오직 나 자신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