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어 배우는 습관을 길들이기가 중요
자율학습을 위한 나침반 역할 바람직
영어의 주체가 되는 길은 자기 스스로 영어를 배우는 습관을 길들이는 '자기주도학습'(Self-Directed Learning)이 중요하다. 이것은 말 그대로 자기가 학습 계획을 짜고 계획한 데로 실천을 하는 것이다.
하루에 자기가 할 수 있는 분량을 정해 놓고 스스로 체질에 맞는 방법을 찾아 꾸준히 해나간다.
과외나 학원이나 학교에 너무 의존하게 되면 이것은 떠먹여주기 식 공부가 되기 쉽다. 그만큼 의타적인 습성이 몸에 배게 되어 있다.
그러면 그 수동적인 환경에서 벗어나게 되면 자연히 공부에 대한 열의가 식게 된다.
영어를 배우려면 우선 영어전문학원에 등록 하라고 추천하는 것은 처음부터 자기주도학습을 하기가 쉽지 않아서다.
우선 학원에서 영어에 대한 감각을 익히면서 주체적이고 독립적으로 배워나가려는 의식을 길러 나간다.
영어전문학원도 영어를 배우려는 사람이 학원에 너무 의존하지 않도록 유도하는 게 좋다.
자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침반 역할을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정 기간까지만 학원에서 영어 수업을 받은 후 둥지를 박차고 스스로 날아가는 어린 새처럼 주도적으로 해야 한다.
곧 영어를 닦아갈 수 있도록 홀로서기를 주입시켜 주어야 한다. 자기주도학습을 하면 타의에 의한 것보다 더 효과적으로 배우기가 가능하고 기억력도 오래 남게 된다.
또한 실질적으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경제적인 절약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원어민 국가에서 자랐거나 교육을 받아 영어를 능통하게 하는 경우 말고 한국인으로서 영어를 유창하게 하는 사람들은 자기주도학습자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결국 영어의 자기주도학습이란 용어를 쉽게 표현하자면 영어를 독학으로 배웠다는 의미다. 또 독학으로 영어를 배웠다는 것은 힘든 과정도 겪었겠지만 영어 배우는 것을 즐기며 꾸준히 했다는 의미다.
'프로액티브'가 성공으로 가는 첫 습관
영어의 자기주도학습은 영어를 단순히 ‘열심히, 곧 액티브'(active)하게 배운다는 차원을 넘는다.
오히려 ’열정으로, 다시 말해 프로액티브'(proactive)하게 배운다는 것으로 풀이하는 것이 타당하다.
프로액티브는 ‘주도적’이라는 뜻이다. 여기에서 주도적이라는 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스티븐 코비(Stephen R. Covey)가 지은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에서 첫 번째로 제시하고 있는 것이 ‘주도적이 되라'(Be proactive)이다.
그럼 주도적이라는 뜻은 뭘까?
그 말의 원어인 ‘proactive'를 곰곰이 살펴보면 알 수 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는 ’active' 앞에 ‘pro-'라는 접두어가 있다.
이 접두어는 ’ 그 방향으로 향하는‘, ’~을 지지하는‘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따라서 ’프로액티브'는 ‘액티브’와는 의미의 강렬함이나 지시하는 목표가 다르다.
Proactive를 『옥스퍼드 영영사전』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of a person, policy, etc) creating or controlling a situation by causing things to happen rather reacting to events, etc.
이 말 속에 깊이 담긴 뜻을 살려 풀어보면 이런 의미다.
‘주도적이란 사람이나 정책 등에서 주어진 환경에 단순히 반응하기보다는 추진하는 일들이 현실로 이루어지도록 하게 하는 구체적 상황을 창의적으로 만들어 내거나 통괄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일이 실현되게끔 상황을 ‘만든다'(to make)기 보다 ’창의적으로 만들어낸다'(to create)는 단어의 함축적인 뉘앙스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영어를 자기주도적으로 배운다는 것은 뚜렷한 목표의식과 강한 의지와 지칠 줄 모르는 실천력을 수반하고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