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 자신과의 소통으로 생각을 키우자
알파파 환경 속에서의 참된 행복
말의 영향에 대해 미국의 작가 마야 안젤로는 다음과 같이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다.
"말은 몸속으로 들어온다. 그래서 우리를 건강하게 하고, 희망차게 만들고, 행복하게 하고, 높은 에너지를 갖게 하고, 놀라게 하고, 재미있게 하고, 명랑하게 만들어준다. 아니면 의기소침하게 할 수도 있다. 말은 우리의 몸속으로 들어와 우리를 우울하게 하고, 못마땅하게 하고, 화나게 하고, 아프게 하기도 한다."
현대인, 특히 한국 사람들이 지니는 뇌의 베타파는 세상을 격랑 속에 복잡하게 사는 길로 끌어간다.
그러나 알파파는 잔잔한 호수의 상태처럼 단순화된 평온감을 가져다 준다. 그렇기 때문에 알파파 환경 속에서 참된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이래서 복잡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긍정의 의식화 훈련'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자신과의 시간을 자주 갖는 것이 좋다. 자기 자신을 객관화 시켜 대화의 대상으로 삼아 교감하고 소통하는 연습이 중요하다.
그러면 진정한 자아의 모습을 정립시키며 탐색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수 있다. 특히 개인적인 여유보다 집체적인 활동을 선호하는 한국인들의 생활패턴에서는 베타타에 더 노출돼 있기 마련이다.
자주 자연을 느끼고 체험하는 습관
긍정의 감성을 갖는데는 자연을 벗 삼는 만큼 좋은 것은 없다. 자연은 인간의 모태이기 때문에 자연 가운데 들어가면 침잠의 느낌을 갖게 된다. 곧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혀 깊이 사색하거나 자신의 세계에 깊이 몰입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정치나, 사업이나, 학업이나, 인간관계에서 번민이 많으면 사람들은 홀연히 자연 속으로 떠난다.
그들이 찾아나서는 것은 세상의 복잡한 심사를 달래며 자연으로부터 원초적 위안을 얻기 위해서다.
일상에서 떨어져 나와 좀 멀찌감치에서 자신을 들여다보면 넓은 시각에서 모든 것을 바라다 볼 수가 있다.
좀 더 입체적인 생각을 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자연을 찾는 것은 넒은 마음으로 세상을 보는 값진 휴식의 시간이자 방전된 에너지를 다시 충전시키는 소중한 계기가 된다. 말하자면 '회상효과'(Reminiscent Effect)를 거두는 것이다.
회상 효과는 무엇인가를 할 때 집중적으로 계속해서 하기보다 적절한 시간 간격을 유지하며 쉬면서 하는 게 효과적이란 것이다.
'관태기' 시대 위대한 교육자는 '자연'
사람들은 어떤 일을 거듭할수록 피로가 쌓이고 주의 집중력이 떨어져 성취도가 떨어진다. 그래서 여유를 가지면서 일을 해야 주의 집중력이 생겨 생산적이게 된다.
어쨌든 자연은 인간에게 정신적 자양분과 육체적 활력을 선사한다. 자연은 순진무구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사람을 배신하고 실망케 하지만 자연은 그렇지 않다. 사람을 사회적 동물이라 했지만 그렇기에 다양한 집단 즉 사회 속에서 사람들과 부닺치며 살아간다.
그러다 보니 이해관계가 첨예해지고 갈등이 생기게 되어 있다. 사회적 존재였던 사람들의 관계에서 요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그래서 ‘관태기’란 신조어가 등장했다. 관태기란 ‘관계 권태기’의 줄임말이다.
정보기술(IT) 문화가 대중화 되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소통하게 되면서 물리적인 환경에서의 사람들과의 관계가 멀어지는 추세다.
그러면서 자연에 대해 눈길을 돌린다. 전원생활을 갈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은 이런 추세를 나타낸다.
문명의 미래를 내다본 것일까. 일찌감치 프랑스의 문학자이자 계몽사상가인 루소는 ‘자연으로 돌아가라’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그는 ‘대자연에 견줄만한 교육자는 없다’라는 교훈도 남겼다.
물론 그의 주장은 액면 그대로 자연 상태로 회귀하라는 것은 아닐 것이다. 자연 상태 속에서 인간이 자유롭고, 그리고 불평등이 없는 바로 그런 이상향으로 복귀하자는 의미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