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요.
새로운 공간에서 시작하는 첫 번째 글, 제 소개를 하는 것이 도의이자 우선이겠죠
저는 2000년생 남성입니다. 25년 9월 기준 호주에 거주하고 있고 호주에 온 지는 기껏해야 9개월이 되었군요. 내년에도 호주에 있을 생각입니다만, 인생사 어떻게 흘러갈지 상세하고 확고한 예측과 계획은 소용없다는 것을 바로 6일전에 깨달았습니다. 역주행 차량이 저에게 정면으로 돌진했거든요.
저는 철학을 좋아합니다. 라캉부터 공자까지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좋아하며, 각 종교의 성서들을 읽는 것도 좋아합니다. 술에 취해서 나르시시즘적 헛소리를 일필휘지로 작성하는가 하면, 하이데거가 거론한 실존적 불안에 빠져 우울한 글을 자아내기도 합니다.
사랑과 연애, 인간관계도 빼놓을 수 없는 화두 중 하나입니다. 종종 나이보다 무거운 이야기를 꺼내지만, 결국 저는 20대 중반의 청년입니다. 니체의 위버멘쉬(초인)가 되기 위해 노력하지만, 무의식적으로 사랑과 애정, 관심을 갈망하기에 흔들리는 모습이 존재합니다.
사실 이렇게 정중한 존댓말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 글은 앞으로 제 글을 접하게 될 분들에게 첫인상을 보여주는 글인데, 언제 봤다고 반말을 찍찍 내뱉습니까? 다만 이 다음 글부터는 좀 더 편하게 써볼까 합니다. 도통 존댓말이 익숙하지 않아 오타가 체감상 5배는 더 나는군요.
위의 모든 것은 저를 관통하는 문장들입니다. 이곳에서 제 이야기를 이어가 보려 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사진도 즐기는 편 입니다. 제가 직접 찍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