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기세를 잡아 한방에 끝내라

CONCEPT 손자병법_작은 것의 화려한 반란

by dkb 하우스

> 손자병법: 기세를 잡아 한방에 끝내라


[Overview] 치타의 최고 속도가 시속 100km에 페라리와 같은 순간 가속력을 가졌음에도 가젤을 사냥할 때는 먼 거리에서 사냥감을 추격하지 않고 먹이에 최대한 가깝게 접근한 뒤 공격을 시작합니다. 이렇듯 전쟁은 맹렬한 에너지로 짧은 거리에서 한방에 제압해야 합니다.


전쟁은 까닭 없이 이길 수 없으며 이기기 위해서는 대세를 만들어야 합니다. 전쟁에는 세가지 대세가 있는데 기세(氣勢), 지세(地勢), 인세(因勢)입니다. 기세는 사기와 실력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것이고, 지세는 지형의 우세함을 비장의 카드로 사용하는 것이며, 인세는 상대방의 행동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바꾸어 공격하는 것입니다.


손자병법은 화살이 빠르지 않으면 멀리 날지 못하고 거리가 멀면 명중하지 못하므로, 빠른 공격으로 가까운 거리에서 백발백중을 노릴 것을 권합니다. 치타의 최고 속도가 시속 100km에 페라리와 같은 순간 가속력을 가졌음에도 가젤을 사냥할 때는 먼 거리에서 사냥감을 추격하지 않고 먹이에 최대한 가깝게 접근한 뒤 공격을 시작합니다. 이렇듯 맹렬한 에너지로 짧은 거리에서 한방에 제압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하면 추격을 해야 하고 추격의 거리가 길어질수록 성공과도 점점 거리가 멀어지게 됩니다. 이렇듯 전쟁은 유리하게 형세를 조성하여 짧은 거리에서 한방에 제압해야 합니다.


16.cheetah-sunset-hd-wallpaper-800x600.jpg 화살이 빠르지 않으면 멀리 날지 못하고 거리가 멀면 명중하지 못하므로, 빠른 공격으로 가까운 거리에서 백발백중을 노려야 한다.


> CASE CONCEPT: 패션업계의 파격


[Overview] 패션업은 특히 디자이너가 중요하며 디자인을 통한 혁신은 끼와 재능이 넘치는 외부자원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가브리엘 샤넬이 타개한 이후 방향성을 잃었던 샤넬이 1982년 칼 라거펠트를 만나 부흥하였고, 구찌는 2014년 알렉산드로 마켈레를 영입하면서 부활할 수 있었습니다.


루이비통(Louis Vuitton)은 파리에서 로맹 마레샬에게 상자 제작과 포장 기술을 익히고 외제니 황후의 전담 패커가 되면서, 1854년 파리 뇌브데카퓌신 거리에 자신의 매장을 열게 되는데 이것이 170년 역사의 럭셔리 브랜드 루이비통의 시작입니다. 루이비통은 기차와 자동차 여행이 일상화되는 트렌드에 맞추어 여행에 최적화된 트렁크를 출시하면서 호응을 얻게 됩니다. 1896년 아들인 조르주 비통이 루이 비통의 첫 글자 L과 V를 조합하고 꽃과 다이아몬드를 형상화한 모노그램을 디자인하는데 이것이 루이 비통의 상징이 됩니다. 2003년에는 아티스틱 디렉터인 마크 제이콥스가 모노그램을 컬러풀하고 새롭게 디자인하면서 젊고 혁신적인 이미지로 변화시킵니다.


패션업은 특히 디자이너가 중요하며 디자인을 통한 혁신은 끼와 재능이 넘치는 외부자원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렸다 할 수 있습니다. 가브리엘 샤넬이 타개한 이후 방향성을 잃었던 샤넬이 1982년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를 만나 부흥하였고, 구찌는 2014년에 알렉산드로 마켈레(Alessandro Michele)를 영입하면서 부활할 수 있었습니다. 루이비통은 2018년 수석 디자이너로 버질 아블로(Vergil Abloh)를 채용하며 패션업계의 파격을 선도합니다. 스트리트 브랜드를 배척하던 럭셔리 브랜드가 정식으로 패션을 배운 적이 없는 건축학 전공의 스트리트 브랜드의 수장을 데려온 것입니다. 그는 패션에 대한 관심으로 펜디에서 인턴십을 시작하여 필드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게 됩니다. 적극적으로 예술과 패션 활동을 펼치면서 2012년 실험적인 퍼포먼스인 파이렉스 비전을 계기로 패션계의 거물로 성장합니다. 2013년 하이엔드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오프화이트(Off-White)’에 이어, 버질 아블로는 루이비통에서 ‘다트가 과녁에 명중하길 기다리기보다는 다트판에 다가가 꽂아라’는 그의 말처럼 젊은 세대에게 각광을 받으며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16.EKTowSrUEAIpl0N.jpg [루이비통, Louis Vuitton] 다트가 과녁에 명중하길 기다리기보다는 다트판에 다가가 꽂아라